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요즘, 이른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 중 원인모를 복통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처음엔 단순히 휴가 중에 먹은 음식이 문제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증상이 한 달 혹은 그 이상 지속되어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은 대부분 신경성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처럼 원인 미상의 병명을 진단받게 된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원인모를 복통이 장기간 지속되어 병원에 방문해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병은 불규칙한 식사시간, 과식, 빠르게 먹는 습관 등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평소 식사량에 비해 과한 식사를 자주 하게되는 휴가철에 그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담적병은 앞선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고,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이 쌓이는 질환이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에서 쌓이기 시작하여 위장을 경직시키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혈액 혹은 림프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담적병이 위험한 이유는 담독소의 특성 때문이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을 비롯, 체내 여러 부위에 쌓이고 굳어 해당 부위를 경직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 대장 등에 쌓인 담독소는 복통, 소화불량, 오심 등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혈관을 타고 머리, 목, 어깨에 쌓이면 두통과 근육결림을 유발하고, 혈관 또는 심장 등에 쌓여 협심증이나 동맥경화 등의 주요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담독소에 대해 경고했다.
이런 담적병은 내시경 또는 X-ray 등의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이로인해 원인모를 복통이나 기타 증상에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담적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개발한 EAV검사를 받야한다. EAV검사는 체내에 쌓인 담독소의 정도, 위치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검사법으로,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와 동판을 활용한 검사로, 담독소의 정도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담적병의 치료법 역시 일반적인 질환과는 차이가 있다. 염증이나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적인 치료법과 달리, 담적병은 그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하는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담적 치료법이 사용되며, 환자 개인의 담독소의 상태와 체질 등을 고려한 1대1맞춤 치료로 진행된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발효한약요법, 아로마치료법 등이 있다. 발효한약요법은 담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 고안해낸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한약으로, 위장관 내부에 열을 생성해 담독소를 녹여내는 치료법이다. 이에더해 아로마치료법은 따듯한 성분의 아로마 오일을 도포해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는 요법으로, 경직된 위장관을 풀어주고 담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