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씨(63세,남)는 3년째 지속되는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엔 60대가 되며 흔히들 “나이 탓”이라 하는 컨디션 저하 정도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는데, 소화불량이 1년이 넘게 지속되자 병원에 방문했었다. 처음 방문한 내과에선 신경성 위염을 진단받고 소화제를 처방받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소화에 좋다는 음식들을 찾아 먹어봤음에도 증상이 낫질 않고 3년간 지속되고 있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B씨처럼 소화제를 먹어도 낫지않고, 신경성 등의 원인이 모호한 진단을 받은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화불량이 지속됨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엔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담적병은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맵고 짠 음식 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위장이 원활한 소화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위장 외벽에 음식 노폐물이 쌓이고, 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패해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을 유발한다. 이 담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이고 굳어 위장을 경직시키고, 소화불량을 유발하게 된다.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담적병으로 소화불량이 발생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담적병을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는 위장 내부가 아닌 외벽에 쌓이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X선 촬영 등의 일반적인 검진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따라서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EAV 검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담독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혈관, 림프 등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고 쌓여 두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한다.”라고 말했다.
EAV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와 동판을 활용한 검사로, 담독소의 정도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검사를 통해 각 장기의 기능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검사 수치에 따라 장기 기능의 이상 유무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
담독소는 소화제 등의 일반적인 약물로는 치료가 어렵다. 이는 위장의 굳은 상태는 물론 쌓인 담독소까지 제거하는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적병을 진단 받았다면,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담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발효한약요법, 소적치료 등의 담적치료법이 사용된다.발효한약요법은 담독소 제거를 위해 특수개발한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한약을 처방하는 방법으로 각 환자의 증상과 담독소의 정도에 따라 맞춤처방을 통해 진행된다. 소적치료의 경우 강한 해독성분을 가진 약재를 피부에 도포한 뒤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며 약재를 빠르게 흡수시키고 담독소를 녹여내 배출시키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