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60세, 남)는 평소 식사량이 많은 편이다. 한끼에 밥을 두 그릇씩 먹거나, 식사 직후에 디저트를 찾아먹는 등 과식을 즐겨하곤 했다. 그러던 A씨는 속이 더부룩하고 속쓰림이 심해져 식사량을 줄여봤지만, 증상은 계속되었다. 결국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원인을 알 수 없었고 기능성소화불량을 진단받았다. 그러나 처방받은 소화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걱정이 크다.
A씨처럼 기능성소화불량을 진단받고 식사량을 줄이거나, 소화제를 복용하더라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담적병은 과식, 잦은 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은채 위장에 남게되는데 이 음식물이 부패하며 담독소를 발생시킨다. 담독소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병리물질로 위장외벽에 쌓이고 굳어 위장을 경직시키며 소화불량, 속더부룩 등을 유발하는데, 이를 담적병이라 한다.
이에 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은 “담적병은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워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담적병을 방치하면 혈관, 림프 등을 타고 담독소가 퍼져나가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전신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장의 담독소가 계속해서 쌓이고 굳어 소화불량 역시 만성화 및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담적병이 의심된다면, 담적 검사방법인 EAV검사를 통해 빠르게 진단받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EAV검사는 동,서양 의학 이론을 접목시켜 개발해낸 검사방법이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미세전류를 통해 체내 담독소의 위치를 파악하고, 현재 장기의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해낼 수 있다.
담적병을 진단받았다면, 소화제 등의 일반적인 약물이 아닌 담적치료를 통해 담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일반적인 약물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담독소를 제거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담적치료로는 발효한약요법과 소적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발효한약요법은 담독소 제거를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미생물을 통해 발효처리한 한약을 처방하는 요법이다. 해당 방식은 환자의 체질과 담독소의 상태에 따라 개별 맞춤처방으로 진행되며 이를통해 담독소를 녹여내고 위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이에 더해 소적치료는 강한 해독성분의 한약재를 복부에 도포한뒤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굳은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내고 담독소를 배출시키는 치료방법이다.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