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식도암까지 유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원인 알고 치료해야

방치하면 식도암까지 유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원인 알고 치료해야

50세 남성 강씨는 최근 과음 후 속이 화끈거리는 가슴쓰림과 흉통 증상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A씨의 증상은 3개월 동안 지속되었으며 날개뼈 사이 통증과 만성 기침으로 이어졌다. 악화하는 증상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에 방문한 A씨는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방지해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약화로 위산, 소화효소 등의 위 내용물이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면 화끈거리는 가슴 통증, 목 이물감,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연하곤란, 만성 기침,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게 되면 식도 점막 세포가 변성되는 바렛 식도로 이어질 수 있다. 바렛 식도가 발생하면 피를 토하거나 구토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식도암 발생률도 높아지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담적병은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하는 질환이다. 위장 운동성의 저하로 위장 내 과도한 가스가 발생하여 식도에 압력을 주고,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를 분해하여 배출하는 담적병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담적 개선에 좋은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한약을 복용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온열 자극으로 담 독소로 굳어진 위장을 풀어주는 한방 온열 요법과 순수 생약제를 증류 멸균한 한방 주사액을 경혈에 놓아 치료 효과 증진을 돕는 약 침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은 상이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역류성 식도염은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악화할 수 있다.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화시킬 수 있는 기름진 음식 섭취, 과음, 과식 등을 삼가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말 못할 통증, '치질' 감추기보다 치료 필요

말 못할 통증, '치질' 감추기보다 치료 필요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37세,남)은 최근 배변 시 통증이 극심해 화장실 가는 것을 꺼리게 됐다. A씨는 항문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별다른 조치 없이 증상을 방치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만히 앉아있어도 항문에 통증이 발생하고, 배변 시 출혈이 동반되자 병원에 방문하게 됐고, 치질을 진단받았다.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치질은 우리나라 사람의 70%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변시 통증, 항문 통증, 혈변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A씨처럼 배변활동이나 앉아있는 등의 기본적인 일상 생활이 방해받을 수 있다.   항문에는 배변 시 혹은 일상 생활 중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조직이 존재한다. 섬유질 섭취 부족, 잦은 음주, 항문에 무리를 주는 자세의 반복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해당 조직이 탈출하는 것을 치질이라고 한다. 쿠션조직이 탈출한 위치에 따라 크게 내치핵, 외치핵으로 나뉘며, 내치핵의 경우 탈출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분류된다.   이런 치질은 항문에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 않은 발생 초기에는 숨기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A씨처럼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통증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조직의 탈출 정도와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기에 빠르게 치료받아야 한다.   치질 치료는 쿠션조직의 탈출 정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탈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엔 연고나 좌욕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완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치핵의 수술법은 다양하지만 탈출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해 원래의 자리에 고정시키는 거상치질수술법을 추천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항문의 원형과 기능을 최대한으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거상치질 수술은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심한 치질 또한 한번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수술의 효능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끝으로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기에 앉아 핸드폰 하는 습관 등을 줄이고, 과음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위암 전 단계 장상피화생, 위장 기능 개선 필요해

위암 전 단계 장상피화생, 위장 기능 개선 필요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될 경우, 위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위담한방병원 노현민 원장   만성 위염은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명치 통증, 설사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만성 위염이 적기에 치료되지 못할 경우 위 점막의 손상이 반복되어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과 비슷한 세포로 변하는 장상피화생까지 발전할 수 있다.   장상피화생은 위암 전 단계의 상태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위암 발병률이 올라갈 수 있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장상피화생의 원인으로 ‘담적병’을 꼽고 있다. 담적병은 과식, 폭식으로 인해 위장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의 부패 과정에서 발생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는 질환이다. 담적병은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해 위산의 과다 분비로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내에 음식물 노폐물을 남게 하여 위장의 점막 문에 덩어리 조직을 형성한다.   장상피화생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담적병의 원인인 담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하여 위장 기능과 운동성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분해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할 수 있고 이에 더해 아로마 오일과 고주파 치료기의 온열 자극으로 굳은 위장을 풀어주는 아로마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환자에 따라 순수 생약제를 증류 멸균한 한방 주사액을 경혈에 놓아 치료 효과 증진을 도와주는 약 침 치료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장상피화생을 비롯한 만성 위염은 한 번 악화하면 그 전 상태로 회복하기가 어려워 빠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위염 증상을 악화할 수 있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알 수 없는 두통과 소화불량, 원인은 담적 때문?

알 수 없는 두통과 소화불량, 원인은 담적 때문?

회사원 안씨(37세, 여)는 요즘들어 두통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식사 후에는 항상 두통약을 챙겨 먹는다.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등의 정밀검사를 받았는데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서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최근에는 울렁거림, 속 답답함 등의 소화장애까지도 더해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위담한방병원 이상현 원장   많은 질환 중에 두통만큼 그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한 질환도 드물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소화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두통이 심하다면 그 원인으로 담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의 ‘담’은 섭취한 읍식물이 과식,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해 위장에 남아 부패하면서 형성된 독소 물질을 말하며, ‘적’은 조직을 딱딱하고 붓게 만드는 성질을 말한다. 즉, 담적은 담이라는 독소에 의해 위장 외벽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위장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역류, 가슴 답답, 변비 등 다양한 위장질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담적이 위장에 오래 머무르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심장, 뇌 등 온 몸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안구 통증과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협십증, 공황장애, 치매 등 심각한 중증 질환까지도 유발한다. 따라서 자신의 증상이 담적이라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적은 일반 내시경이나 CT, MRI 등으로는 잘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EAV검사가 필요하다. EAV는 전류 신호를 이용하는 검사기기로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위와 장 외벽의 상태를 무난히 관찰해 위장 외벽의 면역시스템까지 파악할 수 있다.   담적으로 인한 두통의 치료는 담 독소를 없애고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있다. 위장에 열감을 일으키는 약재를 투입한 발효한약을 통해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여 열감에 의해 담 독소를 녹일 수 있다. 또한 발효한약을 통해 심장을 강화하여 위장에 원활한 혈액 공급을 돕게 해준다. 이와 함께 아로마, 소적과 같은 온열요법으로 굳어진 위와 장의 근육을 풀어 위장의 운동성을 활성화 시키면 담적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충분한 상담 후에 시행되어야 한다.   담적병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밀가루,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고 과로와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한 휴식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현대인의 고질병 만성 소화불량, 담적병 치료로 해결

현대인의 고질병 만성 소화불량, 담적병 치료로 해결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은 규칙적인 식사는 물론 간단한 운동조차 할 시간 없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로 인해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곤 하는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만성 소화불량이다.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   만성 소화불량은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소화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질환은 일시적인 소화불량과 달리 일정 기간 소화불량이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하며,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인 소화불량과 함께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조기 포만감, 메스꺼움, 구토, 잦은 트림 등의 증상이 보일 수도 있다.   해당 증상들은 위산과다, 극심한 스트레스,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위산 분비 억제제나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위한 항생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소화불량이 낫질 않는다면, 담적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담적병은 빠르게 먹는 습관, 식후 바로 엎드리는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담적병이 발생하면 위장 외벽에 음식 노폐물이 만들어낸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해당 병리물질은 쌓인 부위를 경직시킨다. 뿐만 아니라 혈액, 림프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며 위장을 포함한 각종 신체 부위 기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각종 치료에도 만성 소화불량이 낫질 않는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보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위장 외벽에 쌓인 담독소는 위장을 경직시켜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온 몸으로 퍼져나가며 구토,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심지어는 협심증이나 공황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위산 분비 억제제나 항생제, 소화제 등의 약물로는 담적병을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빠르게 담적병 유무를 파악한 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담적병은 위장 외벽에 쌓이는 담독소 탓에 내시경이나 X-ray 등의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담적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개발한 EAV검사를 통해 진단받아야 한다. EAV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와 동판을 활용한 검사로, 담독소의 정도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기 때문이다.   EAV를 통해 담적병을 진단받았다면,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이때 담적 치료가 사용되는데 대표적인 방법은 발효한약요법, 소적치료법 등이 있다. 발효한약요법은 담독소 제거를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한약을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담독소를 녹여내고 배출시키는데 특화되어 있으며 환자의 체질과 담적 상태에 맞춰 처방된다. 소적치료법은 강한 해독성분의 한약재를 도포한 뒤 마사지하는 치료법으로, 위장에 쌓인 담독소를 녹여주고 위장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 담적병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감추고만 싶은 항문질환 치핵, 방치하면 더욱 악화돼

감추고만 싶은 항문질환 치핵, 방치하면 더욱 악화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대장이나 항문 관련 질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치질은 국민 중 절반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 하기 꺼리는 질병 중 하나다. 최근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음주나 운전, 좌식생활 등으로 젊은층에서도 자주 발생하며 특히 50대 이후 중년층에서는 2명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국민 질환이 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치질은 항문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치핵, 치열, 치루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치핵이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치핵은 항문 내 ‘항문쿠션’이라는 정상적인 조직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것이다.    치핵은 내치핵(암치질)과 외치핵(수치질)으로 나뉜다. 항문 입구에서 약2cm안쪽의 치상선이라는 부위보다 안쪽에서 나타나는 치핵을 내치핵이라 한다. 이보다 바깥쪽에서 발병하는 치핵은 외치핵이다. 내치핵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1~4도의 단계로 분류된다. 1도는 배변 시 출혈이 살짝 있을 뿐 치핵이 빠져나오지 않고 통증도 없는 단계다. 2도는 항문 출혈과 함께 배변 시 치핵이 항문 바깥으로 밀려나오는 경우다. 빠진 치핵은 저절로 안쪽으로 들어간다. 3도는 튀어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등의 단계다. 억지로 밀어 넣어도 치핵이 자꾸 빠지면 4도에 해당한다.    치핵 초기 상태인 1,2도 시기에는 식이요법이나 간단한 약물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한 3, 4도의 경우는 수술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치핵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은 “과거 치핵수술은 튀어나온 조직을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생각하여, 해당 부위를 모두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때문에 수술 시간은 짧았지만, 극심한 통증과 수술 후 괄약근 힘이 약해지는 후유증이 따랐다.”며 “최근에는 치핵조직을 최소한으로 절제하고 항문피부를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방법인 ‘거상치질수술’로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을 줄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거상치질수술은 치핵 조직을 둘러싼 정상 항문조직과 피부는 그대로 보존한 상태에서 2-3mm 작게 절개한 후 점막 안의 치핵 조직만 분리해 꺼내는 방법이다. 남은 정상 항문 조직과 피부는 다시 제위치로 되돌려 놓아 고정시킨다. 거상치질수술은 통증신경이 거의 없는 점막 안쪽에서 치핵 조직만 절제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통증도 덜하다. 그러나 수술이 까다롭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야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치핵을 비롯한 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혈액순환을 돕도록 해야한다. 만약 이미 치질이 발병했을 경우라면 창피하다는 이유로 고통을 참아 병을 악화시키면 안된다. 창피해하지 말고 불편함과 고통을 느낄 시 무조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를 받아도 복통의 원인을 모른다면, 과민대장증후군 의심해야

검사를 받아도 복통의 원인을 모른다면, 과민대장증후군 의심해야

장염, 식중독 등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반복되는 복통이나 설사 등이 발생했다면 과민대장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특히 심리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에 노출된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정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약을 처방받거나 시간이 흘러도 증상이 낫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과민대장증후군은 급작스럽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복통과 설사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에 더해 변비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해당 질환은 앞서 언급했듯이 특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장염이나 식중독처럼 위장관 내부에 염증, 바이러스가 발견 되지 않으며 단순히 대장이 과민한 이상 반응을 보이며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에 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은 “과민대장증후군이 장기간 낫지 않는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담적병은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위장과 대장을 경직시킨다. 때문에 담적병이 발생하면 대장이 경직되고, 냉한 성질을 띄게 되며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위장 역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잦은 가스와 명치 부근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담적병은 내시경, X선 촬영 등의 일반적인 검진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는 위장 외벽에서 발생한다는 담적병의 특성 때문인데,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특수하게 고안된 EAV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EAV검사는 서양의학의 생물학적 이론과 한의학의 경락 이론을 접목시킨 검사 방식으로 위장 외벽의 상태는 물론, 체내에 퍼져있는 담독소의 위치나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이다.    검사 결과 담적병을 진단받았다면 담적병의 근원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담독소를 제거는 환자의 체질과 담적 상태에 맞춘 담적 치료로 진행된다. 가장 대표적인 담적치료는 발효한약요법, 소적치료 등이 있다. 우선 발효한약요법은 위장관 내부에 열을 발생시켜 담독소를 녹여내는 치료법으로, 담독소 제거를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미생물로 발효한 한약을 처방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소적치료는 강한 해독성분의 한약재를 복부에 도포한 뒤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는 치료법으로, 담독소 분해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소화기관의 정상적 활동을 회복시킨다. 그러나 해당 치료법은 환자별로 효능이 상이할 수 있기에 치료 전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끝으로 과민대장증후군 증상이 발생했다면, 가벼운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 즉 담적병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담독소가 더욱 넓은 부위로 퍼져나가며 각종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 있는 30~50대라면 '디스크' 의심해봐야

허리 통증 있는 30~50대라면 '디스크' 의심해봐야

우리가 서고 걷고 앉고 뛰는 등의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은 몸을 지탱해 주는 중심축인 척추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허리에서 통증이 발생하면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순한 요추 염좌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휴식을 취하거나 진통제 정도만으로도 저절로 통증이 사라진다. 하지만 장기간 허리 통증이 지속되고 골반, 엉덩이와 같이 하체로까지 찌릿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외부 부분이 손상되어 내부의 젤리 같은 물질인 수핵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노화가 주된 원인인 퇴행성 질환이지만 최근 들어 30~50대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이는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환경 탓이 크다. 오랜 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고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약화시킨다. 또 고정된 자세로 인해 허리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허리디스크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주된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리로 퍼져 나가는 방사통이다.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주변 신경을 누를 경우 일차적으로 허리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자세를 갑자기 바꾸는 경우, 오래 서 있거나 재채기를 하면서 배에 힘이 들어갈 때 통증은 더 심해지게 된다.    허리 외에 해당 신경과 연결된 부위까지 통증이 생기는데, 대개 허리 아래쪽으로 찌릿하고 저린 방사통이 나타난다. 방사통은 골반,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퍼지며 주로 한쪽 다리로 나타난다. 통증 외에도 저린 증상이나 다리 근육이 약화되면서 힘이 빠지고 다리가 가늘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이나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가급적 빨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 진단을 받게 된다면 질환의 양상이나 환자의 나이, 동반 척추 질환의 유무 등을 고려해 적합한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디스크만 발생한 초기에는 염증 반응을 줄이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 등의 가벼운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이외에도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재활치료 같은 보존적 방법들을 적용하며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 광혜병원 박 경우 대표원장은 “보존적 치료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추간공 내 유착 및 염증을 제거하는 추간공확장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추간공 확장술은 신경다발이나 신경가지가 지나가는 추간공을 확장시켜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한다. 즉 추간공 후방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어 디스크에 손상을 가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원리다.”라고 전했다.    추간공확장술은 특수 키트가 접근하기 위한 3~4mm 정도의 최소 절개로 시술이 이루어져 시술로 인한 근손실이나 흉터가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 부분마취로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 간염 등의 여러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군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나이, 증상, 신경이 눌린 정도 등을 고려해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하므로 전문의의 명확한 진료를 기반으로 결정해야 한다.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이라면 허리 통증 및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틈틈이 일어나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허리를 편안하게 유지하고 근육들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적절한 의자와 책상 높이를 유지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 받침대를 사용하여 허리와 다리 부분에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키는 것은 디스크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근력운동을 통해 앉아있는 동안 약해진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치질이 의심된다면, 거상치질수술로 재발 방지해야..

치질이 의심된다면, 거상치질수술로 재발 방지해야..

어느날 갑자기 따갑거나 쓰라린 항문 통증이 발생했다면, 치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치질은 항문에서 발생한다는 특징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부끄러움에 병원 방문을 꺼려하곤 한다. 하지만 치질은 초기에 대처하고 올바르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질은 사실 한 가지 질환이 아닌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질환을 통틀어 부르는 표현이다. 그중 사람들이 치질이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질환은 치핵이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치핵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배변 시 항문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항문 쿠션조직이 항문 밖으로 탈출하여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질환이다.    치핵의 발생 부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방문하기전에 식이요법이나 좌욕 등의 보존적인 치료법을 사용하거나, 부추, 쑥찜질 등의 민간요법을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법은 치핵 발생 극 초기에만 효과를 보이며, 그 외에는 일시적 증상 완화 정도의 효능만 있을 뿐 완전히 치핵을 치료하기에 무리가 있다. 또한 민간요법 역시 개인에 따라 효능을 보일 순 있지만, 정확히 검증된 방법이 아니기에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서울 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은“ 치핵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이다. 과거에는 치핵을 불필요한 부위라고 여겼기 때문에, 수술 시 튀어나온 부위를 전부 도려내거나, 주변 부위까지 광범위하게 절개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핵 부위 역시 정상적인 조직임이 밝혀지며 치핵을 전부 도려내기 보다, 질환 부위만을 최소한으로 절개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이런 치핵 수술 방법은 환자의 증상에 맞춰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항문의 원형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거상치질수술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거상치질수술은 튀어나온 치핵을 약 2~3mm정도의 최소 부위만을 절제한 다음, 처진 점막을 다시 원래의 위치로 올려 고정하는 수술이다. 이렇듯 절제 부위를 최소화 하고, 원래의 자리로 치핵을 돌려놓는 수술 방법이기 때문에 항문의 모양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또한 절제 부위가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심한 치질 역시 한번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와 질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의 효능이 상이할 수 있기에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끝으로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변을 보는 습관을 고치고, 항문에 부담을 주는 운동 혹은 자세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이에 더해 과음 등의 잘못된 식습관 역시 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음으로 음주를 자제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꾸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정확한 원인 찾아 제거해야

자꾸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정확한 원인 찾아 제거해야

늦은 퇴근 후 야식을 즐겨 먹는 현대인에게 역류성식도염은 가장 흔한 고질병이다.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질환인 만큼 위험성을 간과하기 쉬운데, 소화불량과 동반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식도암이나 위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약490만 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섭취한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오지 않게 막아주는 식도와 위장 사이의 괄약근이 약해지면서 위장 내에 머물러 있어야 할 음식물, 위액이 거꾸로 넘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했을 때는 목감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목에 뭐가 걸린 느낌, 기침, 목 쓰림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슴과 복부통증, 소화불량,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감기가 아닌 역류성식도염일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증상들로 불편함을 느낄 때마다 위산 및 위액을 억제하는 제산제를 먹게된다. 약 복용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그렇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할 경우 식도 점막에 궤양이나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한의학에서는 과식, 폭식, 야식, 스트레스 등으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해서 생기는 담 독소가 위장 근육층에 쌓여 굳어지는 담적이라고 본다. 담이 위장 외벽에 누적돼 위와 장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위의 상부인 식도 하부 괄약근까지 운동력이 떨어지면서 꽉 조이지 못하고 열리게 된다. 그러면 위 속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식도의 하부 괄약근은 밥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 하는데, 위장부터 식도 괄약근까지 점차 굳어져감에 따라 조이는 힘이 약해져 역류를 일으키는 것이다.    위담한방병원 이상현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될 가능성이 큰 질환이다.”라며 “특히 위장 바깥쪽에 생기는 담 독소가 원인일 경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위와 식도의 굳어진 조직을 풀어주는 치료를 받으면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되찾아 역류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담적치료의 핵심은 위장 외벽에 끼어서 굳은 담 독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담 독소를 약물로 제거하는 약물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풀어주는 온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입자가 매우 작은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제거하고, 아로마 치료, 소적치료 등 온열요법으로 굳어진 위장 조직을 풀어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다만, 치료는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적이며, 효과 및 기간 역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도 빼놓지 않고 실시되어야 한다. 폭음, 폭식, 야식, 음주를 피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구성하여 치료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은 되도록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 및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