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치열, 방치하면 궤양 및 합병증 위험 높아져...

항문 치열, 방치하면 궤양 및 합병증 위험 높아져...

32세 직장인 김모씨(여)는 오래 동안 심한 변비로 고생을 했다. 대변을 본 후 피가 날 정도였지만, 부끄럽고 바쁘다는 핑계로 치료를 미뤘다. 그러나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고통은 극심해졌고, 휴지에 묻어나는 선홍색 피는 물론, 이제는 항문에 돌기까지 만져져 더 이상 진료를 미룰 수 없었다. 김 모 씨는 만성항문치열로 진단되었고, 오래 동안 상처가 반복되면서 궤양으로 깊어지고 주위 피부가 두꺼워져 피부꼬리가 만져진 것이었다.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내부에 이르는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치열의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과 출혈, 항문 불편감이나 가려움 등이다. 그러나 찢어진 부위가 항문 안쪽인 경우 느낌이 없이 출혈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은 배변 시나 배변 직후에 항문이 찢어지는 느낌이나, 묵직하고 쑤시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며, 배변 후에도 수 분 혹은 수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출혈은 보통 선홍색으로 대부분 화장지나 대변에 소량 묻어나오는 정도이지만, 변기가 빨갛게 물들 정도로 많은 양이 나올 수 도 있다. 치열이 만성화가 되면 상처가 깊어져 궤양으로 진행되고 주위 피부가 두꺼워져서 피부돌기가 만져지거나 분비물이 나온다. 또한, 가려움증과 상처 부위에 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열 초기에는 규칙적인 생확과 식습관, 약물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므로 항문 출혈이 있거나 가려움 등을 느낀다면 지체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여 상처가 궤양으로 발전해 고통이 커지고 항문이 좁아지는 만성치열의 경우 항문 본래의 탄력을 되돌리기 위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법은 크게 피부판이식술과 내항문괄약근 측방절개술을 실시한다. 피부판이식술은 마취 후 항문을 넓히고 궤양으로 악화된 상처를 절제한 뒤 정상 항문 피부판을 이식한다. 내항문괄약근 측방절개술은 항문상피를 좁게 절개하고 내항문괄약근만 들어올린 뒤 부분적으로 절제해 항문을 넓혀주는 방식이다. 항문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찢어진 부위가 빨리 아물게 된다. 단, 환자의 항문 상태와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 시간 및 회복 기간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치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변비를 예방해 주어야 한다. 야채나 과일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온수 좌욕윽 통해 항문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이물감과 소화불량이 동시에? 담적병 의심해봐야...

목이물감과 소화불량이 동시에? 담적병 의심해봐야...

직장인 B씨(45세, 남)는 평소 직장 내에서 빠른 식사 속도로 유명했다. 주로 국에 밥을 말아먹거나, 탄산음료와 함께 빠르게 식사를 끝내던 B씨는, 최근 소화불량과 함께 목에 무언가 끼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병원에 방문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 위장질환을 진단받았고, 소화제와 진핵 거담제를 처방받았다. 그러나 약을 아무리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진 않았고, 오히려 어지럼증과 어깨결림 등의 증상이 새로 발생했다.   평소 빠른 식습관, 국에 밥을 말아먹는 습관 등 안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소화불량과 목이물감은 흔한 증상일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간단하게 소화제와 진핵거담제 등의 처방으로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질 않고, 어지럼증이나 어깨결림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 : 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   담적병은 빠른 식사습관, 국에 밥을 마는 습관, 식사 중 음료를 먹는 습관 등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면, 위장에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쌓이게 된다. 이때 쌓여있던 음식물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패하게 되면,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이 만들어진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이고 굳으며 위장을 경직시킨다. 경직된 위장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소화불량 증세가 발생한다.   담독소는 발생 초기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위장 외벽에 굳어진 담독소는 혈관, 림프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 쪽으로 퍼지면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어깨나 등쪽 근육으로 퍼지면 근육결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혈관을 타고 퍼지다 혈관 자체에 쌓여 어혈을 유발하며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담적병을 진단 받았다면,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이런 담적병은 일반적인 내시경 등의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이는 담적병이 위장 외벽에서 발생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EAV검사를 통해 담적병을 진단해야 한다. EAV검사는 동·서양 의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개발한 첨단 검사 방식이다.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통해 체내 구석 구석 쌓인 담독소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담독소의 상태를 파악했다면, 담독소 제거를 위한 담적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인 약물로는 담독소를 제거하는데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발효한약, 소적 치료 등이 있다. 먼저 발효한약은 담독소 제거를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미생물로 발효시킨 한약을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각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1 대 1 맞춤 처방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담독소의 배출을 촉진시킨다. 이에 더해 소적치료는 강한 해독성분의 약재를 복부에 도포한 뒤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단단하게 굳은 위장 근육을 풀어주며 소화활동을 원활하게 돕고, 담독소를 제거해낸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끝으로 담적병은 치료만큼이나 환자분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평소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과음이나 흡연 등은 피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담적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통증 원인, 심장이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일 수도....

가슴통증 원인, 심장이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일 수도....

직장인 A씨(45세, 여)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기침이 동반되자, 심장질환임을 의심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대학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각종 검사에도 A씨의 심장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기침이 동반된다는 말을 들은 의사는 위내시경을 권유했다. 의아했지만, 의사의 권유이기에 A씨는 검사에 응했고 역류성식도염을 진단받았다.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   역류성식도염은 A씨처럼 극심한 가슴통증과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해당 증상 외에도 속쓰림, 역류, 목소리의 변화 등이 있다. 이에 더해 명치답답이나 통증 혹은 가슴 부위에 작열감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 내부 압력이 과하게 증가하거나, 위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보통 발생 초기의 경우 제산제 등의 약물, 소화를 돕는 식단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식도염이 낫질 않거나,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담적병은 야식, 급식, 식후 바로 엎드리는 습관 등의 안좋은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좋은 식습관은 소화기능을 저하시키고 이로인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은 위장 내부에 쌓이게 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해당 음식물이 부패하며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이 발생하는데, 이 담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며 위장을 굳게해 담적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담적병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담독소의 특성 때문이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 뿐만 아니라 혈액, 림프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특성이 있는데, 따라서 담적병을 방치하면 식도는 물론 머리, 어깨, 하체 등 전신에 퍼져나가게 된다. 역류성식도염 역시 위장외벽과 식도로 퍼져나간 담독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식도에 쌓인 담독소는 식도 하부 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가 쉽게 발생하고, 위장이 경직되면 위장 내부 압력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담적병은 위내시경이나 X선 촬영 등의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위장 내부가 아닌 외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접목시켜 고안해낸 EAV검사를 통해 담적병을 진단해야 한다. EAV검사는 담적병을 진단하기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검사로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통해 담독소의 위치와 쌓인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이다. 뿐만 아니라 전신의 기능 역시 파악할 수 있다.   담적병을 진단받았다면, 역류성식도염 증상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제산제, 항염제 등의 약물로는 위장 외벽, 체내 깊숙하게 퍼진 담독소를 제거하는데엔 무리가 있다. 그럼으로 담독소 제거를 위해선, 특수하게 고안된 담적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사용되는 방법엔 발효한약요법, 임독맥온열도포법 등이 있다.   발효한약요법은 특수하게 고안된 미생물을 통해 발효 과정을 거친 한약을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처방하는 방식이다. 담독소 배출과 더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임독맥온열도포법은 강한 해독성분의 약재를 복부에 도포하여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는 치료법이다. 이를통해 담독소를 제거하고, 경직된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들은 환자 개인에 따라 처방법과 효능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되어야 한다.

꼬부랑 허리 척추관협착증, 방치 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꼬부랑 허리 척추관협착증, 방치 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인체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는 신체를 지탱하고 자세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허리 부분의 요추는 상체를 지탱하고 활동 범위가 넓어 다른 부위보다 더 큰 힘과 압력을 받는다. 이로 인해 마모와 퇴행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퇴행성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척추관 앞부분으로는 디스크가 부풀어 튀어나오고 뒤쪽에서는 후관절 및 황색 인대가 커지면서 척추관을 침범하게 된다. 침범한 구조물은 그 사이를 지나가는 중추신경을 압박해 복합적인 증상을 일으킨다.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협착증 초기에는 허리와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허리를 굽히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데, 이는 척추관 통로가 허리를 숙이는 동작에서 일시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허리를 똑바로 펴거나 뒤로 젖히면 통로가 좁아지게 되면서 통증은 악화된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에 이어 발바닥까지 찌르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나며 다리의 힘이 빠져 발 처짐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방치할 경우 신경의 압박 정도가 커져 넓은 범위로 감각 소실이나 괄약근 장애, 마비 증세까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으로 보행이 불편하다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에게 내원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   서울 광혜병원 박 경우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어 척추가 퇴화될수록 협착의 정도는 점점 더 커지고 통증 역시 그에 비례한다. 시간이 지난다고 통증은 자연스레 완치되지 않는다. 오히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찾고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수술치료로는 척추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반강성고정술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반강성고정술은 척추 앞쪽엔 나사산 형태의 원통 케이지를 삽입하고 뒤쪽으로는 스프링 형태의 고정 장치를 사용해 협착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척추의 정상적인 하중 분배 구조를 유지하고 디스크 높이를 복원함으로써 수술한 위아래 척추의 퇴행 변화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척추의 가동 범위가 정상 상태와 유사하여 허리의 뻣뻣함 없이 구부리는 동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반강성고정술은 협착증 외에도 중증 이상으로 진행된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절이 불안정한 척추질환, 디스크가 닳아버린 퇴행성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다만 수술은 환자의 치료 이력이나 수술적 교정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만성적인 신경성 위염,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만성적인 신경성 위염,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속쓰림, 소화불량 등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성 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경성 위염은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위염으로, 위내시경 검사상 치료가 필요한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고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한의학에서는 원인 모를 신경성 위염의 원인을 ‘담적병’이라 보고, 담적병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자 한다. 담적병은 위장 내부에 음식물 노폐물에서 발생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굳는 질환을 말한다. 담적병은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시켜 속쓰림,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등 각종 소화기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담 독소가 체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 두통, 어지럼증, 어깨 통증 등 위장과 관련 없는 전신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인 근육층에 담 독소가 쌓이는 특성 때문에 위장 내부를 중심으로 관찰하는 위내시경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과 내부 장기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와 복진, 설진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담적병으로 진단되었다면, 담 독소를 분해하여 제거하는 담적병 치료를 통해 신경성 위염 증상을 개선해 볼 수 있다. 이때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된 한약을 복용해 담 독소를 분해하고 위장 소화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복부에 온열 자극을 주어 담 독소를 분해하고 위장관의 자율신경 활성과 혈액 순환 촉진을 돕는 한방 온열 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순수 생약제로 만든 한방 주사액을 경혈에 놓아 치료 효과를 높여주는 약침치료도 병행이 가능하다. 단, 이와 같은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 효과와 기간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삼가고 신선하고 담백한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식사한다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인모를 두통이 계속된다면,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어...

원인모를 두통이 계속된다면,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어...

직장인 B씨(38세, 남)은 3년 동안 만성 두통과 피로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나, 두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었다.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생기자 병원을 찾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두통약도 복용해 보았지만, 효과는 그 때 뿐이고 증상이 재발되어 답답함만 커져갔다.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B씨처럼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만성 두통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불안과 우울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만성 두통 환자들은 진통제를 과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약물 복용은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의학에서는 만성 두통의 원인으로 여성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을 꼽는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만성 두통의 원인을 담 독소로 보고 있다.   담 독소란 과식, 불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에서 발생하는 병리 물질이다. 담 독소는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시킨다. 또한 체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상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뒷목 근육을 굳게 해 만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담 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여 굳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위내시경 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미세한 전류 자극을 경혈에 흘려 내부 장기는 물론 위장 외벽의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담적병으로 인한 만성 두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담 독소를 제거하고 심장의 혈액 공급을 강화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담 독소를 제거하고 심장 근육 강화를 돕는 발효 한약 요법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온열 자극으로 위장 외벽의 담 독소를 분해하고 혈액순환 촉진을 돕는 한방 온열 요법과 치료 효과 증진에 도움이 되는 약 침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만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담 독소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신선한 야채와 저지방의 단백질 식단을 소량씩 천천히 섭취하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 '척추관협착증' 일수도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 '척추관협착증' 일수도

60대 회사원 A 씨는 최근 걸을 때면 다리가 뻣뻣하고 찌릿한 통증이 있어 병원을 내원했다. 다리통증이라 하지 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을 의심했으나 검사 결과 척추관협착증이었다. 흔히 협착증이라고 하면 허리에서 발생해 요통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주된 증상은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다.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진 질환을 말한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척추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들이 퇴행으로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척추관 자체가 좁아 협착증이 생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퇴행성 변화, 즉 후천적 변성에 의해 발생한다.   가장 먼저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디스크는 나이가 들면서 내부의 수분이 줄어들어 단백질 변성이 나타나고, 작은 충격에도 바깥 부분의 섬유테가 쉽게 찢어지게 된다. 섬유테를 찢고 나온 디스크는 척추관 앞으로 침범해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한다. 더불어 척추관 뒤쪽에선 후관절이 퇴행하고 황색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안으로 자라 들어오게 되면서 협착이 생기게 된다.   협착증의 경우 허리보다는 다리 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허리 아래쪽의 뻣뻣한 통증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미약하게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통증이 크지 않아 허리를 숙이거나 잠시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인다.   증상이 심해지면 다리가 저려 서 있기 힘들고 통증으로 허리를 펴거나 보행에 어려움이 생긴다. 심한 경우 통증으로 10분 이상 걷지 못하고 주저앉기도 한다. 보통 엉덩이부터 종아리, 발목, 발바닥까지 넓은 부위로 찌르거나 시린 증상, 저림증과 같은 감각이상이나 감각 소실 등이 생긴다. 심한 경우 근력 저하나 배변장애, 성기능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약물,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부터 비수술, 수술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먼저 소염작용을 하는 약물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는 보존치료를 시행한다. 신경통증을 완화하지만 물리적인 압박을 직접 해결하는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협착이 심한 상태라면 증상 호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서서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보니 병원에서 검사를 하면 이미 심한 상태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서는 비수술 치료인 추간공 확장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추간공 확장술은 신경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제거하고 두꺼워진 황색 인대를 긁어내는 시술이다. 가느다란 관 형태의 확장 키트를 옆구리 쪽으로 삽입하여 압박된 부분을 물리적으로 해결한다.   추간공 확장술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에 자율신경 기능 회복 및 혈류 개선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수술과 달리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출혈이 거의 없어 당뇨나 고혈압 환자,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단,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므로 전문의의 명확한 진료를 기반으로 결정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역류성 식도염 '위험'

자극적인 음식 섭취....역류성 식도염 '위험'

최근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속쓰림, 목 따가움, 잦은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증상들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대구위담한의원 김판준 원장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소화효소 등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면 속쓰림, 잦은 기침,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바렛식도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위와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방지해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약화다.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커피, 초콜릿 등의 음식 섭취와 음주, 흡연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에 더해 ‘담적병’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 보고 있다.   담적병은 위장 내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의 부패 과정에서 발생한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이는 질환이다. 담적병이 생기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남은 음식물에서 발생한 가스가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화시키고 이로 인해 역류가 쉽게 일어나게 된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이는 특성 때문에 위내시경이나 x-ray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의료용 모세혈관 현미경을 이용하여 채혈 없이 혈관의 형태, 혈의 흐름과 탁도를 육안으로 확인해 몸 상태를 파악하는 혈액 내 담 독소 관찰 현미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복진, 설진, 맥진 등의 검사를 병행할 수 있다.   담적병이 진단되었다면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 독소를 분해하여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담 독소 배출과 위장 점막 보호,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담 독소로 굳어진 위장에 아로마와 고주파 치료기로 온열 자극을 주어 위장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아로마 치료도 시행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서 초음파로 위장 심부 조직까지 열과 진동을 주어 위장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소적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이 상이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역류성 식도염은 과식, 식사 후 바로 눕기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과식, 폭음,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삼가고 식후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인 모를 소화불량 재발한다면, 담적병 치료 필요해

원인 모를 소화불량 재발한다면, 담적병 치료 필요해

직장인 B씨(55세, 남)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야식으로 해소하곤 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문제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증상은 3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걱정이 된 B씨는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화제와 가스제거제 등을 복용해 보았지만, 증상은 계속 재발되었다.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B씨처럼 원인 모를 소화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소화기 증상의 원인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담적병은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는 질환이다.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 독소는 과식, 야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안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병리 물질이다.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이게 되면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이 저하되어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담적병을 방치할 경우 담 독소가 체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두통, 피로감, 어깨 통증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담 독소가 쌓이는 것이 특징으로, 위 내부를 중심으로 관찰하는 위내시경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과 내부 8개 장기의 상태와 담 독소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복진, 설진, 맥진 등의 검진을 병행하기도 한다.   담적병으로 진단되었다면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생약을 복용하여 담 독소를 분해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복부에 온열 자극을 주어 위장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한방 온열 요법도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위장 외벽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약 뜸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이 같은 치료를 통해 위장의 기능과 환경을 정상화하여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기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소량씩 식사하는 것이 좋다.  

늘어난 야외할동에 늘어난 허리통증,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늘어난 야외할동에 늘어난 허리통증,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른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57세 여성 A씨도 화창한 날씨를 맞아 봄철 산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선선한 바람에 무리해서 등산을 했던 탓인지 오히려 등산 이후 허리와 엉덩이로 통증이 나타났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저린듯한 마비 증세까지 나타나자 그제서야 병원을 찾았다. MRI 검사 결과, 척추가 불안정한 ‘척추전방전위증’을 진단받았다.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등산은 유산소는 물론 근력 강화에도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소 허리가 약한 경우라면 무리해서 산길을 오르다 오히려 허리 부상을 입기 쉽다. 그중 척추전방전위증은 맞물려 있는 척추뼈의 정렬이 어긋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아래에 있는 척추뼈보다 위 쪽의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져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척추 전방전위증의 주된 원인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이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뼈, 디스크, 인대 등의 척추 구조물이 약해지면서 척추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 기존에 척추분리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의 연결 부위가 결손된 상태로, 반복적인 스트레스나 피로골절 등에 의해 발생된다. 이외에도 외상이나 부상, 과도한 체중,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등이 전방전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와 엉덩이 통증, 다리 저림 및 보행 장애, 하지 근력 약화 등이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약하고 불편감만 있어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쉽게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경 압박이 커지면서 대소변 장애, 마비, 보행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걷는 것이 어렵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 걸음을 멈추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수술 치료 중 하나로 반강성고정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스프링 형태의 기능성 고정 장치와 원통형 나사 형태의 케이지를 사용하여 척추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반강성고정술은 척추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허용하면서도 필요한 안정성을 유지하는 수술이다. 이는 고정 장치가 일자 형태의 막대가 아니라 스프링 형태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으로, 일상적인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데 용이하다. 충격이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고 분산된다면 척추의 2차 퇴행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반강성고정술은 척추의 유연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기 때문에 주변 분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우려하는 인접 분절 질환으로 인한 재수술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치료 가능 여부나 치료 효과는 환자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전방전위증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특히 복부 비만을 예방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이는 척추가 불안정하더라도 근육의 힘을 통해 척추뼈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척추는 한번 다치면 재발이 잦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 검사를 통해 통증을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