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나들이 후 지속되는 소화불량, '이것'이 원인일 수도

가을철 나들이 후 지속되는 소화불량, '이것'이 원인일 수도

신선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를 즐기며 과식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나들이 이후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났으나, 단순한 배앓이라고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소화불량이 나아지지 않고, 명치 답답함과 잦은 트림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아도 뚜렷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사진 : 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     위 처럼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후 소화기 증상이 지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복용해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담적병을 의심할 수 있다.     담적병은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는 질환이다. 담적의 원인이 되는 담 독소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안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리 물질이다.     위장 내에 독소가 발생하면 병원성 미생물이 증가하고 위장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불량, 잦은 트림, 명치 답답함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담적이 장기화되면 독소가 체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 두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전신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독소가 쌓이는 질환으로, 위 내부를 관찰하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위장 외벽을 비롯한 내부 8개 장기의 상태와 독소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위장의 굳기를 파악하는 복진, 설진, 맥진 등의 검진도 병행 가능하다.    담적병으로 진단되었다면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한 한약을 복용하여 담 독소를 분해하고 위장 점막 조직을 보호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복부에 온열 자극을 주어 냉해진 위장관을 따뜻하게 해주고 저하된 위장 운동성을 개선하는 한방 온열 요법도 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10가지 한약재로 만든 토양 팩으로 찜질을 해 위장 근육의 긴장을 이완해 주고 담 독소 배출을 도와주는 약 찜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담적병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좋다. 과식, 불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을 피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을 소량씩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소화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인 찾기 어려운 과민성대장증후군, 장기기능 약화에 주목

원인 찾기 어려운 과민성대장증후군, 장기기능 약화에 주목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무런 기질적인 문제 없이 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거나 변비, 설사, 배변 습관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배변 후에는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데, 반복되면 수차례 배변에도 잔변감이 남으며 복통, 복부팽만감이 만성화되기 쉽다.[사진 = 강남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초음파 검사에서도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며 장내시경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신경성’, ‘스트레스성’으로 치부된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간장의 화가 장을 경련시키거나, 콩팥과 장이 냉한 환자가 찬 음식을 먹어 장이 경직되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혹은 심장이 약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심장이 위축되어 대장에 필요한 혈액을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 중에 하나이다.   또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변성된 물질인 담적이 대장과 이웃 장기에 붙어 기능저하를 초래했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고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발생 원인에 대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전반적인 대장과 소화기관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장 외벽에 쌓여 있는 담 독소을 제거 배출하기 위해 냉한 장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요법과 굳어진 장의 조직을 풀어주는 아로마 치료, 소적치료 같은 치료를 적용한다. 치료를 통해 병원성 미생물을 줄이고, 손상된 장 내 혈관 및 면역 세포를 개선시킨다. 그리고 굳어진 장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위와 장 기능이 정상화되고, 각종 위장병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무엇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또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치료의 효과나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및 검사가 필요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적극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상 시 환자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건강한 식단을 구성해서 3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고, 금연 및 금주의 실천,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을 실천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물론 각종 위장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척추관협착증, 통증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야...

척추관협착증, 통증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야...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구조물로 신체를 지탱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면서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73만 명에서 2023년 190만 명으로 4년 만에 약 10%나 증가했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척추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그 안에 있는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을 둘러싼 구조물이 퇴행됨에 따라 척추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비대해지고 디스크가 팽창하는 등의 변성이 생긴다. 이로 인해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신경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허리나 다리로 경미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범위와 강도가 커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은 걸을 때 유독 심해지며 시리고 저린 느낌이 들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하여 신경 압박이 심해질 경우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보존 치료부터 비수술, 수술 치료로 나뉜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와 같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추간공 확장술,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관절의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수술을 고려한다.   반강성고정술은 척추관협착증 수술 치료 중 하나로, 나사형 원통 케이지와 스프링 로드를 통해 흔들리는 척추를 고정한다. 퇴행으로 낮아진 디스크 간격을 복원해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척추의 불안정성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는 안정적으로 척추를 고정하면서도 척추의 가동 범위를 정상 척추와 유사하게 유지해 허리의 뻣뻣함 없이 유연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반강성고정술은 전체적인 구조적 안정성과 하중 분산을 통해 인접 척추 마디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인접 분절 질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한번 수술할 때 여러 마디를 동시에 수술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특징이 있다.반강성고정술은 치료 효과가 뛰어나지만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높은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척추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습관과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척추 퇴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약해진 척추 구조물을 보완하기 위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좋다. 특히 신경통증을 동반한 협착증이라면 민간요법에 의지하기보다는 초기부터 척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대장암 조기 발견땐, 수술 없이 대장내시경 치료 가능!

대장암 조기 발견땐, 수술 없이 대장내시경 치료 가능!

대장은 안쪽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층, 장막층 등 4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장 가장 안쪽인 점막층에서 암이 생긴다. 암이 생기면 점차 바깥쪽으로 자라 점막하층, 근층, 장막층까지 퍼진다. 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까지만 발생하는 경우를 조기 대장암이라고 한다.서울양병원 정승규 원장   조기 대장암의 치료는 크게 내시경 절제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뉜다. 내시경 절제 치료는 대장내시경을 대장 안으로 넣어 종양만 잘라내는 치료다. 종양의 크기가 작을 경우 내시경 올가미 절제술을 쓰는 경우가 많다. 특수한 올가미를 내시경을 통해 대장 내로 삽입해 종양 아랫부분을 올가미로 죄어 잡고 전류를 내보내 종양을 절단하는 방법이다. 병변 모양에 따라 올가미로 죄기 힘든 경우에는 점막하층에 용액을 주입하는 점막절제술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크기가 큰 조기 대장암은 올가미 대신 각종 예리한 칼을 이용해 크기가 큰 종양의 아래 부위를 벗겨 내는 대장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이 시행된다. 하지만 대장 밖에 있는 림프절은 잘라낼 수 없기 때문에 주변 림프절로 대장암이 퍼졌다면 수술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절제술은 고령이나 다른 동반질환이 있어 전신마취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전신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고, 수술적 절제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으며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단, 대장내시경 절제술은 내시경을 세밀하게 조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병변을 제거할 때 천공의 발생 우려가 있어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한 시술이다.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사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등으로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신체 활동량이 많을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을 30~40% 정도 낮출 수 있다. 붉은 고기, 가공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만일 육가공품을 섭취한다면 아주 소량만 섭취해야 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역류성 식도염 원인, 위장 기능 저하 때문일수도...

역류성 식도염 원인, 위장 기능 저하 때문일수도...

직장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커피를 섭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일시적인 기분 전환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위장 건강에는 좋지 않아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관리와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사진설명 : 대구위담한의원 김판준 원장}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속쓰림, 만성기침, 구역질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에 따라 많은 환자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제산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다.   담적병은 위장 내 음식물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발생한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어지는 질환이다. 담적이 생기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위장에 남게 된다. 이렇게 남은 음식물에서는 가스가 발생하여 식도에 지속적인 압력을 준다. 이로 인해 위와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방지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이 약화되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담 독소가 쌓이는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위 내시경 등의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손가락 끝의 모세혈관을 영상화하여 혈관과 혈의 흐름을 육안으로 관찰하는 혈액 내 담 독소 관찰 현미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환자의 질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담적병을 진단받았다면,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한 한약을 복용하여 담 독소를 분해하고 위장 점막 조직을 활성화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복부에 온열 자극을 주어 저하된 위장 운동성을 개선하고 위장 세포의 흡수력을 증진시키는 한방 온열 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풍부한 면역 물질과 비타민이 포함된 약을 주입하여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을 돕는 태반 약침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이러한 담적 치료를 통해 담 독소를 제거하고 저하된 위장 운동이 원활해지면, 하부식도괄약근 약화의 원인이었던 가스 압력이 개선되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다만 치료 효과와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약화시키는 커피, 박하 등의 음식을 피하고 과식, 꽉 조이는 옷 착용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계속되는 구취,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어....

계속되는 구취,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어....

양치질을 하더라도 구취가 심한 경우, 대부분 가글이나 치실 등의 제품을 사용하곤 한다. 이러한 방법에도 효과가 없다면 치과에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거나 염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렇듯 원인모를 구취가 계속된다면, 구강질환이 아닌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담적병은 과식, 야식, 불규칙한 식사시간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고, 이는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이 되어 각종 질환과 증상을 유발하곤 한다.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구취가 발생하는 이유는 담독소 즉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부패한 찌꺼기에서 냄새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라 여겨질 수 있는 구취 외에도 담독소는 혈액과 림프 등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나가며 각종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만성두통, 만성피로를 비롯해 협심증이나 동맥경화 등의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담적병이 의심되는 경우 빠르게 치료받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담적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담독소의 정도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EAV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담적병은 위장 외벽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내시경 등의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담적병을 진단하려면 EAV검사를 받야한다. EAV검사는 동서양의학의 이론을 접목시킨 검사법으로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담독소의 위치나 정도 등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담적병을 진단받았다면 담독소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담적치료가 사용된다. 일반적인 약물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 정도의 효과만 있을 뿐 담독소를 제거하는데엔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담적치료법으로는 발효한약요법, 아로마치료법 등이 있다.   발효한약요법은 담독소 제거를 위해 특수하게 고안해낸 미생물로 발효한 한약을 처방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환자의 체질, 담독소의 정도에 맞춰서 처방되며 이를 통해 담독소를 녹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아로마치료법은 아로마 오일을 도포한 뒤 마사지하는 요법으로, 경직된 위장관을 풀어주고 담독소를 제거한다. 뿐만 아니라 아로마 작용을 통해 심신의 안정은 물론 복부에 따듯한 기운을 더해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한다.  

환절기 심해지는 치질, 빠르게 병원 방문해야...

환절기 심해지는 치질, 빠르게 병원 방문해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기온 차이로 인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항문 출혈, 통증, 가려움증 등을 동반한 치질에 유의해야 한다. 치질은 혈관질환의 일종으로, 환절기처럼 기온이 떨어질 때 체내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재발하거나 악화되기 쉽다.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은 여러 항문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치질은 정확하게는 치핵을 의미한다. 치핵은 원래 변이나 가스가 새지 않도록 항문을 막아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변비나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의 영향으로 쿠션 조직이 부풀거나 출혈이 발생하며 돌출하게 된다. 특히 환절기에는 기온 차이로 인해 정맥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치핵 조직에 압력을 가해져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치핵은 치상선을 중심으로 위쪽에 발생하면 내치핵, 아래쪽에 발생하면 외치핵이라고 한다. 치핵의 90%는 내치핵으로 탈출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로 구분하는데 1,2도의 경우엔 경미한 상태로 불편감 없이 가끔 혈변만 동반된다. 하지만 3,4도가 되면 통증과 출혈이 잦아지고 항문 밖으로 빠져나온 치핵이 저절로 들어가지 않게 된다.   이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항문 부종이 악화되거나 감염되면서 항문 균열, 누공, 주변 농양과 같은 다른 항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문맥균혈증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항문 주변 감염이 질에 영향을 미쳐 기타 부인과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빠져나온 치핵이 저절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치료로는 치핵 조직을 최소한으로 절제하고 항문 피부를 보존하는 ‘거상 치질 수술’이 있다. 이는 비정상적인 치핵을 2~3mm 정도만 절제한 뒤 점막 아래에서 위로 올려 고정하는 수술이다. 툭 튀어나온 치핵 덩어리 전체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조직은 남겨두기 때문에 항문의 기능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다.   거상치질 수술은 괄약근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비교적 통증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1~2일이면 퇴원할 수 있어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치핵은 개인에 따라 증상 및 통증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치핵의 주요 증상인 출혈은 기타 직장암이나 대장암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정밀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 심해지는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하루에 최소 2리터 이상의 물과 함께 고섬유질의 음식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해야 한다. 또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좌욕을 통해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 극심하다면? 충수염을 의심해야...

오른쪽 아랫배 통증 극심하다면? 충수염을 의심해야...

흔히 맹장염이라고 잘 알려진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 충수염이다. 이는 맹장의 끝부분에 위치한 충수의 입구가 막힘에 따라 발생한 염증을 의미한다. 충수는 약 7~10cm정도의 길이를 가진 조직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역할이 밝혀져 있진 않지만, 면역체계 기능의 일부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질환 초기 복부 전반에 걸친 통증이 있으며, 오심과 구토 등 감기기운과 유사한 증상이 보여진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충수가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에 집중된 복통과 함께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서울양병원 정승규 원장   충수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굳은 대변, 종양, 림프절의 과증식 혹은 생선뼈 등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로 인해 충수가 막힌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감기나 장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충수 주변 림프조직이 과형성되어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성인은 변비로 인해 자주 발생하곤 한다.   충수염이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별다른 조치없이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 염증이 복막으로 퍼지며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한 복막염은 국소농양이 되거나 전체 복강내로 퍼지며 폐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초기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충수염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X선 촬영, 혈액검사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촉진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의사가 충수가 위치한 우측 하복부를 압박한 뒤 손을 뗄 때 발생하는 반발통의 유무에 따라 충수염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이는 의사의 충분한 경험과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에게 진단받는 것을 추천한다.   따라서 충수염 증상이 의심되면 빠르게 진단받은 뒤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의 경우 복부를 완전 절개하는 개복수술과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 도구를 삽입하는 복강경 수술 등의 방법이 있다.  개복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흉터와 조직손상 역시 큰 편이라 최근엔 거의 자주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 복강경 수술은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어 카메라, 수술 도구를 삽입한 뒤 충수를 절개한다. 이런 방식은 흉터가 거의 없고, 절개 부위가 적어 통증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뿐만 아니라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개인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어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계속되는 복통과 설사....과민대장증후군 치료법

계속되는 복통과 설사....과민대장증후군 치료법

직장인 오씨(35세)는 최근 식사만 하면 나타나는 복통과 설사 증상으로 직장 생활이 힘들어졌다. 반복되는 증상으로 업무 보는 시간보다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다. 때문에 오씨는 병원을 찾아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과민대장증후군’을 진단 받았다.위담한방병원 노현민 원장   과민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설사와 변비를 동반한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 통증, 팽만감 등 소화불량을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며, 장내시경 검사를 해봐도 장 점막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정상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치료약도 염증소견이 없기 때문에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나 변비약을 처방받게 되는데, 이러한 치료법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일 뿐 재발이 잦아 만성화 되는 경우가 많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음식, 스트레스, 불안, 여러 약물 등과 같은 외부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선천적으로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성격이 꼼꼼하고 예민한 사람일 수 록 걸리기 쉽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접근하여 담 독소에 의한 장 기능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장에 담 독소가 생기면 장이 경직되고 배변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담 독소로 인해 좋은 세균은 감소하고 병원성 미생물이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미세한 장염이 발생하여 복통과 배변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한, 장 미들존에 흐르는 혈관에 담 독소가 쌓이면 장으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며 장이 냉해지고 약해지며 과민대장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담 독소로 인한 과민대장증후군이 발생되는 경우 환자의 체질이나 질환, 그리고 장 기능 상태에 따라 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한약요법을 통해 위장, 소장에 낀 담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장 속 열을 생성한다. 이후 소적치료를 통해 피부로 흡수되는 한약재의 약리 작용으로 위장관 외벽의 담적을 녹이는 치료가 진행된다. 다만 치료는 환자의 개인 담적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충분한 검사와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식생활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과민대장증후군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식품은 포드맵(FODMAP) 식품으로 생마늘, 커피, 고추, 액상과당, 생양파 등 자극적인 식품과 기름기 많은 튀김, 볶은 음식 등이다. 이들은 장에서 흡수가 힘들어 더부룩함,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 방치하면 수술 고려해야

척추관협착증 방치하면 수술 고려해야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굽고 다리가 저려 병원을 내원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세 문제라기보다는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척추는 다른 신체 구조에 비해 퇴행성 변성이 빠르게 일어나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허리와 다리 통증이 동반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뒤쪽의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신경통로가 좁아져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노화에 따른 척추 구조물 변성에 의해 발생한다. 퇴행성 변화로 인대나 주변 조직이 비대해지거나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신경통로가 협착되며 신경을 압박한다. 주로 노년층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최근 들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도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통증은 허리와 다리로 나타나는데 이는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보여 질환을 혼동하기 쉽다. 두 질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통증 부위와 발생 연령대로, 먼저 디스크는 허리와 다리 통증의 강도가 비슷하며 전 연령대에 걸쳐 나타난다. 이에 반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보다는 다리 통증이 더 두드러지며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한다.   협착증 초기에는 뻣뻣하고 묵직하게 눌리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증상이 진행될수록 하지로 통증이 뻗어 나간다.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를 지나 발바닥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리가 저리고 시린 감각이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서거나 걸을 때 쥐어짜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어 오래 걷는 것이 어렵다. 반대로 허리를 구부리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데, 이로 인해 허리를 숙이고 다니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후 통증 정도에 따라 신경성형술이나 추간공확장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운동장애나 대소변 장애가 발생한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 경우, 척추 정렬이 어긋나거나 디스크가 거의 닳아 없어진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대개 척추수술이라고 하면 수술 자체의 위험성, 수술 후 부작용과 이에 따른 인접 마디의 재수술에 대한 우려가 많다. 과거의 척추 수술은 골유합을 하거나 나사못을 통해 척추를 단단히 고정하다 보니 인접 마디에 과부하가 오면서 재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다만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척추 수술의 한계를 보완해 재수술률을 줄이고 있다. 대표적인 수술치료로 반강성고정술이 있다.   반강성고정술은 니티놀 소재의 스프링 로드와 케이지를 통해 척추를 고정하는 방법이다. 디스크 높이를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척추 정렬을 개선해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킨다. 정상 척추와 유사하게 하중을 분산하게 되면 인접 마디의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재발 위험이 감소된다. 다만 수술적 치료는 협착의 정도나 척추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및 접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척추 수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은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