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이후 심해진 허리통증, 초기 치료가 중요해

명절 이후 심해진 허리통증, 초기 치료가 중요해

서울에 거주하는 A 씨(46세)는 명절 이후 오랜 지병이었던 허리 통증이 악화되었다. 연휴 동안 생긴 뻐근한 통증은 명절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실제로 추석 연휴가 끝난 후, A 씨와 같이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한다. 이는 장시간의 운전이나 가사 노동으로 인해 허리에 피로가 누적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랜 시간 서서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생기기 쉽다. 또한, 귀성길에서의 장거리 운전 역시 허리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흔히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하고 넘기기 쉬운 허리 통증이지만, 이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가중되면서 허리디스크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는 탄력 있는 조직으로, 체중을 분산시키며 완충 역할을 한다. 이 조직은 노화나 외부 충격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제자리에서 벗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허리디스크라고 부른다. 이때 돌출된 디스크는 주변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과 같은 방사통을 유발한다. 통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화될 위험이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단순히 허리 통증만 발현되는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추간공확장술이나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추간공 확장술은 지름 3mm 정도의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사용해 치료가 진행된다. 퇴화된 황색 인대를 제거해 신경 통로를 확장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서울 광혜병원 척추통증센터 박 경우 병원장은 “추간공 확장술은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고 염증을 완화하며, 유착된 신경을 풀어 디스크가 제자리로 흡수될 수 있게 한다. 유착된 신경이 박리되면서 신경 압박이 줄어들고 염증이 제거돼 통증이 완화된다.”라고 설명했다.   추간공 확장술은 약 15분 내외로 진행되며, 국소 마취를 통해 신체에 부담을 최소화한다. 비수술적 치료이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이 있거나 전신 마취가 어려운 노년층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치료는 당일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해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와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연휴 이후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통증이 느껴지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허리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허리를 굽히거나 회전시키는 동작은 피하고, 수면 시에는 엎드리기보다는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빠른 조치를 취해 장기적인 치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복통 지속되는데 내시경 상 이상 없다면? 담석증 의심해야...

잦은 복통 지속되는데 내시경 상 이상 없다면? 담석증 의심해야...

직장인 강모(여·45)씨는 1년 전 속쓰림과 복통 증상으로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후 위염약을 장기간 복용했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오히려 심해졌고 체중도 줄어드는 등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겁이 난 강씨는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초음파 검사 후 담낭(쓸개)에 담석이 있어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담석증은 담낭이나 담관(담도)에 돌이 생기는 병이다. 실제 돌은 아니며 담즙(쓸개즙)의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된 것으로 담석이라고 부른다. 담석은 그 성분에 따라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 혼합성 담석으로 분류하며, 발생 부위에 따라 담낭담석, 간내 담석, 담도담석으로 구분한다. 이 중 담낭담석이 가장 많다.   담석은 무증상에서부터 복통, 황달, 발열, 메스꺼움, 구토까지 다양한 형태의 증상을 보인다. 그중에서도 흔한 증상이 복통인데, 환자들은 보통 체했거나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담석증의 복통은 명치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고 30분∼1시간 지속되다가 갑자기 멀쩡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우측 늑골 하단 또는 오른쪽 어깨나 오른쪽 등 부위로 옮겨갈 수 있다. 특히 담석증의 복통은 고지방 음식 섭취 후나 과식을 하고 난 후 잘 나타나는데, 주로 밤중이나 새벽에 발생한다. 자주 체하는데 위장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담석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추후 2cm이상 커졌을 때 암의 잠재적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통증 등 증상을 동반한 담석증 역시 절제술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담석증은 담낭의 운동성, 담즙 성분 변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담낭을 절제하지 않을 경우 재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과거 담낭절제술은 개복수술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배꼽 부위에 2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어 복강경을 통해 치료하는 수술이 대부분이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3~4개 정도의 구멍을 내고 이를 통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어 치료하게 된다. 복강경 수술의 경우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미세하여 흉터와 합병증이 최소화되고,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   더 나아가 배꼽 주름 쪽에 2cm미만의 단 하나의 작은 구멍을 통해 치료하는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기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3~4개의 구멍을 내는 것과 달리 배꼽 주위에 한 곳에만 구멍을 내어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몸에 흉터가 남는 것을 꺼리는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수술 방법이다. 단, 복강경 수술의 경우 작은 구멍을 통해 이루어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많은 임상경험과 숙련된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식 식품과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피해야 하며 알코올, 카페인음료 , 탄산음료, 향신료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도움말 : 서울양병원 정승규 원장)

재발 하는 역류성 식도염, 담독소 제거해야

재발 하는 역류성 식도염, 담독소 제거해야

빠른 식사 습관,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의 유행, 직장 내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염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소화기 염증 질환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역류성 식도염을 겪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완치가 어려워 잦은 재발을 보이곤 한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역류성 식도염은 강한 산성의 위산,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극심한 가슴통증과 타는 듯한 속쓰림, 목 이물감 등이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가슴 통증,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을 추가로 보일 수 있으며 구취나 잦은 트림이 동반될 수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의 끝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 약화되며 발생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가면 다시 식도를 조여주며 역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러 원인으로 해당 괄약근이 약화되는 경우 식도가 완전히 조여지지 못하며 역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가벼운 경우 제산제 등의 약물 처방, 식이요법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상태이거나 보존적인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흔히 안좋은 식사습관, 음주, 흡연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진 역류성 식도염이지만 한의학에선 담적병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담적병은 잘못된 식사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면, 위장에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쌓이게 된다. 이때 쌓여있던 음식물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패하고,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을 만들어낸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이고 굳으며 위장을 경직시킨다. 뿐만 아니라 담독소는 혈액과 림프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해당 과정에서 하부식도괄약근에 담독소가 쌓이면 해당 부위를 경직시켜 괄약근이 원래의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함에 따라 역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담적병에 의해 저하된 위장은 가스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위장 내부 압력이 상승하고, 이는 역류 현상을 촉진시키게 된다.   이에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이 재발이 잦은 이유는 제산제, 식이요법 등의 보존적인 치료 혹은 일반적인 약물로는 담독소를 제거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근본적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특수하게 고안된 담적 치료방법을 사용해야 하며, 우선 담독소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EAV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AV검사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개발한 특수 검사 방식으로, 체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 담독소의 위치와 진행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이다.   담독소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은 발효한약, 약침 치료 등이 있다. 우선 발효한약은 환자의 체질에 맞춰 처방하는 특수 발효처리된 한약으로, 담독소 제거를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미생물로 발효한 한약을 사용해 위장 내부에 열을 발생시켜 담독소를 녹이고 배출시킨다. 약침치료는 한약 엑기스를 담적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치료의 기간을 단축시켜주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계속되는 속쓰림, 약을 복용해도 낫지 않는다면?

계속되는 속쓰림, 약을 복용해도 낫지 않는다면?

자영업자 A씨 (46세, 남)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일 야식과 술을 즐겼다. 처음에는 속이 더부룩한 정도였으나 어느 날부터 심한 속쓰림과 소화불량까지 나타나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약을 먹어 보기도 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아 다양한 검사를 받았고 특별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A씨처럼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증상을 가볍게 여기다가,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약을 복용했는데도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반복되고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전신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담적병이란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는 질환이다. 담적병의 원인인 담 독소는 과식, 불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의 부패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리 물질이다. 독소가 쌓이면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시키고 위장 내 유익균을 감소시켜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담적을 방치할 경우,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나가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담 독소가 쌓이는 특성으로 인해, 위장 내부만을 관찰하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모세혈관 현미경으로 혈관의 형태와 혈의 탁도를 영상화하여 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혈액 내 담 독소 관찰 현미경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복진, 설진, 맥진 등 다양한 검사를 병행하여 더 정밀한 담적병 진단이 가능하다.   담적병으로 진단되었다면, 담 독소 제거, 위장 점막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발효 한약 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서 아로마와 고주파 치료기로 굳은 위장에 온열 자극을 주어 위장 근육조직 운동성 개선, 소화기계 체세포 활성화를 돕는 아로마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화 기능 개선, 체력 보강, 피로 회복을 돕는 중단전 공진단도 복용해 볼 수 있다. 단, 이와 같은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이 상이해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식습관 교정을 병행한다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을 소량씩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서서히 진행되는 척추관협착증, 정확한 진단 후 치료 필요해

서서히 진행되는 척추관협착증, 정확한 진단 후 치료 필요해

57세 직장인 이 씨는 몇 달 전부터 다리 저림 증상을 느꼈다. 하지만 바쁜 업무로 인해 병원 방문을 미루던 사이 통증은 점차 심해져 종아리까지 번졌다. 황급히 병원을 찾은 이 씨는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협착 정도가 심하지 않고 배변이나 배뇨에 문제가 없어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었다.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 주변 구조물이 퇴행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를 둘러싼 황색 인대나 후관절이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그 결과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진행되므로, 초기 증상이 미약해 단순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기 쉽다.   주된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있다. 허벅지나 종아리가 당기고 저리며 발바닥이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상 감각이 발생해 다리가 남의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통증이 심해지면 5분 이상 걷기 힘들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며, 이로 인해 보행 장애까지 동반될 수 있다.   협착증은 앞서 말한 것처럼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빠르게 진단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배변, 배뇨 장애가 동반되거나 신경이 심하게 압박되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씨처럼 협착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방법으로는 신경성형술, 추간공확장술이 있다.   그중에서도 추간공확장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황색 인대를 제거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넓히는 치료방법이다. 가느다란 관 형태의 카테터를 옆구리 쪽으로 삽입해 물리적 압박을 해소한 다음, 확장된 통로를 통해 염증물질을 배출한다. 이후 신경의 유착을 풀어 척추 혈류장애 및 자율신경기능 이상 상태를 해소하고 허리 및 하지 통증을 치료한다.   추간공 확장술은 약 15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어 당일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신체에 부담이 적어 고혈압이나 당뇨, 신장병을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자도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시술 예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우나 및 뜨거운 목욕, 과도한 운동이나 알코올 섭취와 같이 시술 부위로 염증이 생길만한 행위는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서울 광혜병원 척추통증센터 박 경우 대표원장은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와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세 교정을 통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소리 없이 병을 키워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신경이 상당히 압박된 상태일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치질 수술 후에도 통증 적은 거상치질수술이란?

치질 수술 후에도 통증 적은 거상치질수술이란?

흔히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치질이라고 한다. 이는 항문에 생기는 암을 제외한 양성 질환을 통칭해 부르는 것으로, 크게 치핵, 치루, 치열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치핵이 전체 치질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치질이라고 하면 치핵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아   치핵은 변과 가스가 새지 않도록 항문을 폐쇄시키고, 변이 항문관을 통해 나올 때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항문쿠션조직이다. 하지만 변비, 잘못된 습관 등으로 인해 복압이 증가해 정맥 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직장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면서 생겨난다.   치핵은 치상선을 중심으로 위쪽 피부 조직에 발생하면 내치핵, 아래쪽에 발생하면 외치핵이라고 한다. 치핵의 90% 정도는 내치핵으로 탈출 정도와 상태에 따라 1도에서 4도로 구분한다. 1도는 배변 시 출혈이 살짝 있을 뿐 치핵이 빠져나오지 않고 통증도 없는 단계다. 2도는 항문 출혈과 함께 배변 시 치핵이 항문 바깥으로 밀려나오는 경우다. 빠진 치핵은 저절로 항문 안쪽으로 들어간다. 3도는 튀어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등의 단계다. 억지로 밀어 넣어도 치핵이 자꾸 빠지면 4도에 해당한다. 1, 2도의 경미한 수준이라면 불편감 없이 가끔 배변 시 출혈만 있지만 3, 4도에 이르면 통증과 출혈이 잦아지고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신체 피로도가 증가할 때 혈전성 치핵이나 감돈 치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때문에 3, 4도의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워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질 환자들 중 치질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오래 걸린다는 주변 이야기에 수술을 할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튀어나온 부위를 모두 잘라 내거나 뿌리가 되는 주변 부분까지 다 잘라 묶어버리는 과거 수술법 때문에 생겨난 오해이다.   최근에는 툭 튀어나온 치핵 부위를 다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최소 부위만 절개, 괄약근은 보존하고 통증은 덜한 거상치질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거상치질수술은 치핵의 원래 역할인 항문쿠션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비정상적인 치핵을 2~3mm 정도만 절제한 뒤 점막 아래에서 위로 올려 고정해 준다. 이런 방식은 수술 후에도 조직이 남아있어 항문의 모양과 기능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교적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도 짧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   치질은 개인에 따라 증상, 통증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으로 제대로 된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한 배변 시 불편감이나 출혈 등은 대장암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로 제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이 덥더라도 적당한 운동은 필수이며,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일하는 것은 피하고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술이나 담배를 삼가고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어지름증과 소화불량 함께 나타난다면? 담적병 치료해야

어지름증과 소화불량 함께 나타난다면? 담적병 치료해야

가정주부 B씨(53세, 여)는 3년 전부터 이어진 어지럼증과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다. B씨는 평소 워낙 쉽게 체하는 체질이라 처음 증상이 발생했을 때도 단순 체기라 생각하고 방치했다. 하지만 소화제를 먹고 손을 따봐도 체기가 가시질 않자 병원을 찾았지만 아무런 원인도 찾을 수 없었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별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었음에도 B씨는 각종 증상에 시달렸는데, 소화불량과 어지럼증을 비롯해 복통과 식욕부진, 목이물감 등의 증상이 주를 이뤘다. 이렇게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소화불량과 각종 증상들이 동반되고, 약을 아무리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질 않는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담적병은 잦은 야식, 음주, 빠르게 먹는 습관 등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잘못된 식습관은 소화기능을 저하시키고, 이로인해 위장 내부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된다. 이 찌꺼기가 위장 내부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부패하게 되면, 각종 증상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유발하게 된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이고 단단하게 굳어 위장을 경직시키고, 이로 인해 소화불량, 목이물감 등의 증상을 유발는데, 이를 담적병이라 한다. 담적병을 방치하면, 담독소가 혈관, 림프선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어지럼증은 물론 두통, 근육통 심지어는 심장질환 등의 중증 질환을 유발하게될 수도 있다.   이에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담적병은 쉽게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만큼,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담독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많은 부위로 퍼져나가는데, 이럴 경우 심근경색, 협심증 심지어는 공황장애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인모를 소화불량과 각종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담적 진단이 가능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담적병의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담독소가 위장 외벽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X-Ray 혹은 위내시경등의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EAV검사를 통해 담적병을 진단해야 한다. EAV검사는 동·서양의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개발한 담독소 검사 방식으로,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 담독소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하고, 위장 내외부의 건강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다.   담적병을 진단 받았다면, 담독소 제거를 위한 담적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소화제, 두통약 등의 일반적인 약물로는 담독소의 제거가 아닌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종 증상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해야 증상을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담적 치료법으로는 발효한약, 약침치료 등이 있다. 먼저 발효한약은 체내에 쌓인 담독소를 제거하기 특수하게 고안된 미생물로 발효시킨 한약을 처방하는 방법이다. 이는 환자의 체질과 담독소의 상태에 맞춘 1 대 1 처방이 내려지며 체내에 굳고 쌓인 담독소를 녹여내 체외로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약침치료는 해독성분이 강한 약물을 응축시켜 만든 주사액을 혈자리에 맞춰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담적병으로 인해 저하된 기력을 회복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켜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속 더부룩함이 계속된다면? 담적병 치료로 개선 가능해

속 더부룩함이 계속된다면? 담적병 치료로 개선 가능해

직장인 A씨(38세, 여)는 바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잦은 야식과 과식을 반복했다. 어느 날부터 속 더부룩함, 복통 등이 나타났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기고 소화제만 먹었다. 하지만 약을 복용한 후에도 증상이 재발되어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해봤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성 소화불량을 진단받았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A씨처럼 스트레스를 야식과 과식으로 해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화불량,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지만, 몇 개월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담적병이란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어지는 질환이다. 담 독소란 과식,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안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의 부패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리 물질이다.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면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이 저하되어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담적을 방치할 경우,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에 독소가 퍼져 두통, 피로감 같은 전신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담 독소가 쌓이는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과 내부 장기의 상태를 파악하는 EAV검사를 통해 담적병을 진단해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복진, 설진, 맥진 등 다양한 검사도 병행 가능하다.   담적병으로 진단되었다면, 특수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 분해와 소화 운동 촉진을 돕는 발효 한약 요법으로 위장 외벽의 병적 문제를 개선해 볼 수 있다. 이외에 아로마 오일과 고주파 치료기로 복부에 온열 자극을 주어 담 독소를 배출하고 저하된 위장 운동성을 개선하는 아로마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순수 생약제로 만든 한방 주사액을 경혈에 놓아 치료 효과 증진과 치료기간 단축을 돕는 약 침 치료도 가능하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담적병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식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과식, 야식 등의 좋지 않은 습관을 개선하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담백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소화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

증가하는 노년질환 척추관협착증, 조기 발견 후 치료과 관건

증가하는 노년질환 척추관협착증, 조기 발견 후 치료과 관건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척추 질환을 겪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중장년층부터 노년층에서 이르기까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나 신경근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나 저림, 다리 힘 빠짐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사진 :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이유는 노화로 인해서 척추 구조물에 변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척추는 뼈와 근육, 인대, 디스크, 후관절 등의 여러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서 약해지게 된다. 척추뼈 마디를 단단히 붙잡아 주는 황색 인대는 딱딱하고 두껍게 변하게 되고, 디스크는 팽창하면서 제자리에서 탈출되거나 수분을 잃어 높이가 낮아지게 된다. 이외에도 가시 뼈와 같은 굴곡이 생기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진다.   허리에서 발생한 협착증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다양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다리 저림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져 점차 걷는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그리고 엉치뼈가 빠질 듯이 아프거나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 때문에 자주 쉬었다가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오래 걷기 힘들고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긴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보고 빠르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보존적 요법이나 비수술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반강성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반강성고정술은 니티놀 소재의 스프링 로드와 원통형 케이지를 통해 척추를 고정하고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확보하는 수술이다.   반강성고정술은 케이지를 통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정상 척추와 유사하게 분배해 균형 있게 하중을 전달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척추의 2차 퇴행을 막고 연접분절 질환을 예방해 재수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뼈를 하나로 융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절의 가동 범위가 넓고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 광혜병원 박 경우 대표원장은 “반강성고정술은 비교적 짧은 수술시간 덕분에 고령 환자나 수술이 불가피한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며 “이 수술은 협착증 외에도 중증 이상으로 진행된 척추전방전위증과 척추분절 불안정증, 수술적 감압이 필요한 디스크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반강성고정술 수술은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평소 허리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부담이 갈만한 행동이나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조기 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열대아로 잠못드는 밤 먹는 야식, 담적병 부를 수 있어

열대아로 잠못드는 밤 먹는 야식, 담적병 부를 수 있어

최근 지속되는 열대야로 인해 기름진 음식과 술로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화불량이나 복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화기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소화제 등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담적병은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는 질환이다. 담적병의 원인인 담 독소는 과식, 불규칙한 식사 시간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리 물질이다. 담적병이 생기면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이 떨어지고 장 내 유익균이 감소하여 소화불량, 복통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담 독소를 방치하면 혈관, 림프관을 통해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등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담 독소가 쌓이는 특성상, 위장 내부만을 관찰하는 위내시경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과 내부 장기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EAV 검사 외에도 복진, 설진, 맥진 등의 검진 방법도 병행할 수 있다.   담적병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특수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분해하고 위장 점막을 보호하며 소화 운동을 촉진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서 위장에 온열 자극을 주어 위장관의 자율신경을 활성화하고 저하된 위장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한방 온열 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담적에 좋은 10가지 한약재를 토양 팩에 넣어 복부를 찜질하는 약 찜 치료인 임독맥온열도포법도 병행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과 과식을 삼가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위담한방병원 노현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