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다리저림이 한꺼번에? 허리디스크 부작용 없는 치료로...

허리통증 다리저림이 한꺼번에? 허리디스크 부작용 없는 치료로...

가정주부 A(53세, 여)씨는 가족이 모두 일을 나간 오후에 나서는 동네 산책이 유일한 취미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허리가 저릿하더니, 점차 산책이 힘들어졌다. 처음엔 허리만 아픈 듯하더니, 시간이 흐르며 허벅지나 종아리가 저려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허리부터 다리까지 퍼지는 통증에 A씨는 병원을 방문했고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았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쿠션 역할의 디스크가 탈출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로인해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 저림, 마비 등 하체로 퍼지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다. 나아가 질환을 장시간 방치한다면 하체 마비, 괄약근 기능장애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디스크를 진단받았다면, 빠르게 본인의 상황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질환 초기엔 자세교정, 약물처방 등의 비교적 가벼운 보존치료법으로 충분히 처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수술 후에도 증상이 재발했다면 추간공확장술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에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특허받은 특수 시술 도구를 추간공에 직접 삽입하여 진행되는 비수술적치료법이다. 특수 시술도구를 통해 추간공 내부 공간을 넓혀주면, 허리디스크로 인해 발생한 신경 증상이 완화되며 통증이 줄어든다.” 라고 전했다. 덧붙여 넓어진 추간공을 통해서 손상된 디스크 혹은 염증 유발물질 등을 배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통증 호전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치료법은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거나 소작하는 등의 물리적인 조치를 가하지 않기 때문에 디스크를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고, 오히려 자발적인 흡수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추간공확장술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서 시술의 적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 전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진행되어야 한다.    

조기대장암, 개복않고 종양만 제거하는 대장점막하박리술(ESD) 주목

조기대장암, 개복않고 종양만 제거하는 대장점막하박리술(ESD) 주목

대장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의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2021년에만 3만 275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암 환자(27만 7523명) 가운데 11.8%가 대장암이다. 갑상선암에 이어 암 발생 순위 2위지만 사실상 1위나 다름없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이렇게 대장암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보다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흔히 대장암은 서구형 선진국 암이라 한다. 서양인은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먹고, 섬유질은 별로 섭취하지 않아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 이에 반해 동양인의 대장암 발생률은 낮지만, 최근 우리나라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서구형 암이라 불리는 것이다. 물론 60세 이상 대장암 환자가 많이 증가하면서 고령화에 따른 이유도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대장암 진단을 받으면 전신 마취 후에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최근 내시경 기기 및 치료내시경 기법의 발달로 조기 대장암을 내시경 시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대장암의 내시경 치료법 줄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가 바로 대장점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이다.   조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혈관과 림프절의 전이 없이 대장 벽을 구성하는 여러 층 중 일부인 점막이나 점막하층까지만 침범된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조기대장암을 수술없이 특수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이라고 한다. ESD는 내시경 속으로 들어가는 바늘과 같이 생긴 내시경용 일회용 칼을 이용하여 대장 점막하층을 박리하여 얇게 포를 뜨듯이 썰어내어 종양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기존 내시경 시술로는 항문직장에서 가까운 암 덩어리나 한정된 종류의 용종만을 제거할 수 있었다면, 이 시술법은 조기대장암의 크기나 위치에 상관없이 절제가 가능하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가장 큰 장점은 외과적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없고, 수술 후 몸에 흉터가 남지 않는 것과, 3~4일 정도의 단기간 입원으로 시간과 비용이 훨씬 절약된다는 것이다. 또한 ESD는 장을 절제하지 않아 대장 기능을 보존해 배변기능 변화나 장애가 없어 퇴원 후 바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대장 천공(구멍)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까다로운 시술에 속한다. 완벽히 제거를 못하면 재발의 우려가 있고, 반대로 너무 도려내면 장내 천공이 발생해 출혈을 동반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병원에서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음주, 흡연 등을 해결해야 한다.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육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서울양병원 대장항문센터 정승규 원장)        

30분 이상 걷기가 힘들다면...? 척추관협착증 치료 필요해

30분 이상 걷기가 힘들다면...? 척추관협착증 치료 필요해

가정주부 A씨(여, 63세)는 1년 전부터 허리 통증과 아래로 뻗어나가는 다리 저림을 겪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를 흔한 노화 증상으로 여겨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져 걷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A씨는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뼈 안에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과 추간공이 협착되어 좁아지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로 인한 척추뼈의 변형, 두꺼워진 인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신경과 혈관이 압박받아 허리와 하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협착증 초기에 나타나는 다리 저림, 허벅지 뻐근함은 으레 나이 들어 겪는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병이 악화되면 자다가도 다리에 쥐가 나거나 허리부터 시작되어 다리로 내려오는 방사통으로 인해 30분 이상 걷기 어려워지는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허리를 펴지 못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이 악화된 경우, 시술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경우에는 시술적 치료인 추간공확장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환자의 옆구리에 3~4mm의 최소 절개를 낸 후 특수 키트를 삽입해 두꺼워진 인대 등을 제거하고, 염증 치료를 통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를 개선하는 치료다. 추간공확장술을 시행하면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던 요인이 제거되어 하체 통증 완화와 혈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부분 마취로 진행되는 최소침습적인 시술로, 치료 시간이 짧고 근 손실이나 흉터 등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수술에 어려움을 느꼈던 고령 환자, 만성질환자들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이 개선되지 않았거나 재발한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단, 환자에 따라 시술 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척추 질환을 예방하려면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다리를 꼬거나 지나치게 굽이 높은 신발 착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허리를 지탱하는 기립근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척추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원인모를 속쓰림과 소화불량 지속되면, 신경성위염 의심해야

원인모를 속쓰림과 소화불량 지속되면, 신경성위염 의심해야

회사원 B씨(36세, 여)는 최근 급작스러운 회의와 과도한 업무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퇴근 후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맵고 기름진 음식과 술을 자주 섭취했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되면서 속쓰림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 완화를 위해 소화제를 복용해 보기도 했지만, 증상이 계속 재발해 결국 병원을 찾았고, 특별한 원인이 없는 ‘신경성 위염’ 진단을 받았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신경성 위염은 위내시경이나 영상의학과 검사 등에서 원인이 되는 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나,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신경성 위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스트레스, 내장 과민성 등이 원인으로 짐작되고 있다. 신경성 위염은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면 ‘담적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담적병은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인해 위장 내 음식물 노폐물에서 발생한 병리 물질인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는 질환이다. 담 독소는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시키고, 위장 내 유익균을 감소시켜 각종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담 독소를 방치하게 되면 체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안구 건조와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에 담 독소가 쌓이는 특징이 있어, 위장 내부를 관찰하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과 내부 장기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를 통해 담적병을 진단할 수 있다.   담적병으로 진단받았다면, 담적병 치료를 통해 신경성 위염 증상을 개선해 볼 수 있다. 먼저, 담적에 좋은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한약 요법을 통해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를 분해하고 위장 소화 운동을 촉진할 수 있다. 이에 더해서 복부에 온열 자극을 주는 한방 온열 요법을 통해 담 독소를 분해하고 저하된 위장 운동성을 개선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순수 생약제를 증류 멸균한 한방 주사액을 경혈에 놓아 치료 효과 증진과 치료 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는 약 침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신경성 위염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개선도 필요하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피하고 음주와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신 담백하고 신선한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위장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  

원인모를 복통 설사, 과민대장증후군이 원인?

원인모를 복통 설사, 과민대장증후군이 원인?

무더운 여름, 음식이 쉽게 상하며 식중독, 장염 등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특정 질환이 없음에도 원인모를 복통과 변비 또는 설사가 반복된다면, 과민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기저질환 혹은 바이러스 감염 등의 원인이 없음에도 복통이 지속되고,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며 발생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과민대장증후군은 각종 증상에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그저 병명처럼 대장이 과민해서 발생하는 증상들이라고 추측되고 있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이에 대구위담한의원 김판준 원장은 “대장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담적병일 가능성이 높다.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 시에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이 위와 장에 쌓이게 된다. 담독소가 쌓인 위와 장은 근육층이 굳어 경직되고 냉한 성질은 갖게 된다. 경직되고 차가워진 위와 장은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은 물론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이유 역시 담독소 탓인데, 담독소는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별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담적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특수 검사방법인 EAV검사가 필요하다. EAV검사는 동·서양의학의 이론을 하나로 접목시켜 개발한 특수 검사이다.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냄으로 담독소의 상태, 위장관의 건강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검사 후 치료를 위해선, 담적병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이때 담독소는 일반적인 항염제, 소화제 등의 약물로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담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담적치료는 담독소 제거를 위해 고안된 치료법으로 환자의 체질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된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발효한약, 소적치료 등이 있다. 발효한약은 담독소를 제거하기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한약이다. 이를통해 위장 내부에 열을 발생시켜 담독소를 녹여내고 배출을 촉진시킨다. 소적치료는 강한 해독 성분을 갖고 있는 약재를 복부에 도포해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는 방식이다. 마사지를 통해 경직된 위장 근육을 풀어주고, 약재의 해독 성분을 더욱 빠르게 흡수시킨다. 하지만 모든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나 기저질환 등에 따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되어야 한다.

휴가 후 계속되는 복통, 담적병을 의심해야

휴가 후 계속되는 복통, 담적병을 의심해야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요즘, 이른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 중 원인모를 복통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처음엔 단순히 휴가 중에 먹은 음식이 문제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증상이 한 달 혹은 그 이상 지속되어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은 대부분 신경성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처럼 원인 미상의 병명을 진단받게 된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원인모를 복통이 장기간 지속되어 병원에 방문해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병은 불규칙한 식사시간, 과식, 빠르게 먹는 습관 등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평소 식사량에 비해 과한 식사를 자주 하게되는 휴가철에 그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담적병은 앞선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고,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이 쌓이는 질환이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에서 쌓이기 시작하여 위장을 경직시키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혈액 혹은 림프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담적병이 위험한 이유는 담독소의 특성 때문이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을 비롯, 체내 여러 부위에 쌓이고 굳어 해당 부위를 경직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 대장 등에 쌓인 담독소는 복통, 소화불량, 오심 등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혈관을 타고 머리, 목, 어깨에 쌓이면 두통과 근육결림을 유발하고, 혈관 또는 심장 등에 쌓여 협심증이나 동맥경화 등의 주요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담독소에 대해 경고했다.   이런 담적병은 내시경 또는 X-ray 등의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이로인해 원인모를 복통이나 기타 증상에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담적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개발한 EAV검사를 받야한다. EAV검사는 체내에 쌓인 담독소의 정도, 위치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검사법으로,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와 동판을 활용한 검사로, 담독소의 정도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담적병의 치료법 역시 일반적인 질환과는 차이가 있다. 염증이나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적인 치료법과 달리, 담적병은 그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하는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담적 치료법이 사용되며, 환자 개인의 담독소의 상태와 체질 등을 고려한 1대1맞춤 치료로 진행된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발효한약요법, 아로마치료법 등이 있다. 발효한약요법은 담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 고안해낸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한약으로, 위장관 내부에 열을 생성해 담독소를 녹여내는 치료법이다. 이에더해 아로마치료법은 따듯한 성분의 아로마 오일을 도포해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는 요법으로, 경직된 위장관을 풀어주고 담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한다.  

휴가 후 발생한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휴가 후 발생한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회사원 K씨(37)는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 장시간 운전을 해서 생긴 근육통으로 여기고 휴식과 안정을 취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병원에 내원했고, 검사 결과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있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탈출한 질환을 말한다. 디스크는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뼈끼리 부딪히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구조물이다.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라면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되면서 척추 변형이나 디스크 탈출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 K씨와 같이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디스크가 탈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기침만 해도 허리 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디스크는 허리 통증뿐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허리부터 엉덩이, 하지, 발가락에 이르기까지 점차 통증이 확대된다. 초기 통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만성화될 수 있다. 따라서 허리통증이 나타난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인 약물, 주사,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정을 취하면서 소염진통제나 근육 이완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 개선이 없거나 더 심해질 경우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추간공 확장술이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추간공확장술은 특수 키트로 추간공 뒤쪽에 퇴화된 황색 인대를 절제하고 박리하는 방법이다.   서울 광혜병원 박 경우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가느다란 관 형태의 특수 키트를 삽입해 퇴화된 인대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인대가 박리되면서 추간공 후방부를 확보하고 이로 인해 탈출해 있던 디스크의 물리적 압박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휴가철에는 장시간 운전뿐 아니라 야외활동이 많기 때문에 허리 부상이 생기기 쉽다. 정확한 진단 없이 통증을 방치할 경우 급성 허리디스크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초기 통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추간공 확장술은 국소 마취 후에 진행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거나 고령의 경우에도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상생활로 복귀도 빠른 편이다. 다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준비해야 하며, 효과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있거나 평소 허리가 약하다면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시 1시간 단위로 스트레칭을 시행해 허리로 쌓인 긴장과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또 너무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은 피하고 통증이 발생했을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노인성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노인성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노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노령인구가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실제로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는 환자들 중 상당수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인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허리디스크만큼이나 높은 발병률을 자랑한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척추 뼈 뒤에 위치한 척추관은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때,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과 다리에 여러 신경이상 증세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주로 노화로 인한 척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등 허리에 장시간 압박이 가해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주된 증상은 허리와 다리에 나타나는 통증, 저림이다. 특징적인 것은 허리보다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엉치, 허벅지, 종아리를 지나 발 끝까지 통증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당장 걸을 때 불편을 겪게 된다. 5분, 10분 이상을 채 걷지 못하는 환자들도 허다하다. 방치할 경우 감각 마비 현상이나 배뇨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노년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질환인 탓에, 적극적인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가 많다. 고령의 척추 환자들이 병원 치료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수술 치료에 대한 부담과 거부감이다. 실제로 해당 질환은 과거에는 수술 치료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만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비수술적 치료 중 대표적인 것이 추간공확장술이다.   최근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간공확장술은 막힌 수도관을 뚫어 물이 시원하게 흐르게 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하수관을 해체하지 않고 이물질만을 끄집어내 하수도 물이 통과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즉 효과적인 염증 치료를 위해 추간공 주위의 엉겨 붙어있는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 유발 물질을 추간공을 통해 척추관 밖으로 배출한다. 이렇게 염증을 치료하면 부어있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추간공을 지나가는 신경절과 혈관, 자율신경도 그 기능이 회복돼 신경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광혜병원 박경우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10분정도의 간단한 시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을 포기하거나 수술이 쉽지 않은 환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자와 같은 만성질환자, 수술 후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시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진행하여야 하며, 치료 효과 및 회복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해야 한다.   시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재활이 필요하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고쳐주고, 허리에 부담이 가는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근력을 강화해주어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성 소화불량 시달리는 이유 담적병 때문?

만성 소화불량 시달리는 이유 담적병 때문?

회사원 A씨(35세, 남)은 회사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자리, 야식 등으로 풀곤 했다. 어느 날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느낌이 지속되었다. 처음에는 잦은 야식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소화제만 복용했다. 그러나 소화불량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였고, 두통과 가슴답답함 증상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성 질환이라고 진단받았다.{사진설명 :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A씨처럼 원인 모를 소화기 증상에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담적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담적병은 병리 물질인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는 질환이다. 담적병의 원인인 담 독소는 과식, 야식, 불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내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생겨난다. 담 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여 위장의 운동성과 기능을 저하시켜 소화불량, 복통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담 독소는 체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가슴 답답함 같은 전신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발견 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에 담 독소가 쌓이는 특성 때문에 위장 내부를 중심으로 관찰하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을 비롯한 내부 장기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복진, 설진, 맥진 등의 검사를 병행하여 진단이 가능하다.   담적병으로 진단받았다면 담 독소를 제거하고 저하된 위장을 개선하는 담적병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먼저,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한약을 복용하여 담 독소를 분해하고 위장 근육을 강화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복부에 온열 자극을 주어 위장의 담 독소를 분해하고 위장 자율신경 활성과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한방 온열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담적 개선에 좋은 10가지 한약재를 증기로 쪄 원적외선을 발산하는 일라이트 토양 팩에 넣어 복부를 찜질하는 약 찜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의 효과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해야 한다.   담적병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료 외에도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소화 속도가 느린 기름진 음식, 위장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은 피하고 담백하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소량씩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허리통증 때문에 걷기도 힘들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허리통증 때문에 걷기도 힘들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 A씨(남,53세)는 최근 지속적인 허리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 허리통증으로 여겼으나, 점차 다리저림과 보행시 불편함이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됐다. 신경외과에 방문한 A씨는 MRI를 통해 정밀 검사를 받았고,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가운데에 척추관이라는 통로가 좁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척추관으로는 신경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해당 부위가 협착되면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이럴 경우 압박된 신경에 해당되는 허리, 하체 등의 부위에 통증이나 마비,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협착증 발생 직후엔 단순 허리통증만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 둔부, 하지 심지어는 발가락까지 통증과 저림이 방사될 수 있으며, 이를 좌골신경통이라고 한다. 이에 더해 하지 저림 혹은 무감각 등의 감각이상, 걷거나 발목을 들어올리는 행동이 어려워지는 근력약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미약한 협착증 초기엔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요법, 약물치료 등의 간단한 보존적 치료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증 이상의 증상을 보이거나, 질환을 장기간 방치한 경우엔 시술 혹은 수술적 치료법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보존적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라면, 수술보다는 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술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시술로는 추간공확장술이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특수 시술 도구를 추간공에 직접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황색인대, 염증 물질 등의 협착과 통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긁어내고, 염증을 완화하는 주입해 협착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비수술적 치료법임에도 수술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시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추간공확장술은 특수 시술도구가 삽입될 3~4mm정도만 최소절개 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로 인한 근손실, 흉터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다. 이에더해 비수술적 치료인 만큼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짧은 시간 내에 시술이 진행되므로, 입원이 필요없고 수술이 망설여지는 분들도 큰 부담없이 받아보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시술이 불가능하거나 시술의 효능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전 전문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