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  치질 발병률 높아질 수 있어....

다가오는 겨울, 치질 발병률 높아질 수 있어....

11월 초부터 쌀쌀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에는 항문 질환, 즉 치질 환자가 급증한다. 날씨가 추울 때 치질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운 날씨로 항문 부위의 모세혈관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항문 주변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붓고 늘어지는 치질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 사진 : 서울 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   치질은 항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치핵, 치열, 치루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흔하고 겨울철 심해지는 질환은 바로 치핵이다. 치핵은 커진 항문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크게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항문 안쪽에 생긴 치핵으로 일명 암(雌)치질로 불리며 통증이 거의 없고 탈출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분류된다. 1도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출혈을 동반하기도 하고, 항문 탈출은 없다. 2도는 변을 볼 때 내치핵이 항문 밖으로 탈출하지만, 특별한 조치 없이도 저절로 들어간다. 3도는 변을 볼 때 탈출한 내치핵이 저절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한다. 4도는 탈출한 내치핵이 항문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는 상태다. 외치핵은 항문 바깥쪽에 생기는 치핵을 말하는데, 이곳은 특히 감각신경이 예민한 곳이기 때문에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치핵은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배변 후 출혈이나 항문에서 덩어리가 밀려 나올 경우 병원을 찾지만, 단순히 출혈 등으로 병기를 진단할 수는 없다. 증상에 따른 병기 구분은 참고 사항으로 전문의의 진단 후 병기에 따른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치핵 1도와 출혈이 없는 2도의 경우 약물치료나 연고, 좌욕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출혈이 발생했거나 3, 4도의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을 통한 치료는 치핵의 상태와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과거에는 튀어나온 부위를 모두 잘라내거나 뿌리가 되는 주변 부분까지 다 잘라 묶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방식은 통증이 오랜 시간 동반될 수 있고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기 쉬웠다. 이에 최근에는 툭 튀어나온 치핵 부위를 다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최소 부위만 절개하고, 항문을 보존하는 거상치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거상치질수술은 비정상적인 치핵을 2~3mm 정도만 절제한 뒤 점막 아래에서 위로 올려 고정하는 수술을 말한다. 수술 후에도 조직이 남아있어 항문의 모양과 기능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통증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빨라 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치핵은 개인에 따라 증상, 통증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으로 적합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핵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쉽게 배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평소에 배변 욕구가 있을 때 참지 않도록 하고, 평소에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 잡곡 등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짧은 배변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추운 날씨에 더 고통스러운 척추관협착증 환자, 비수술 '이것'치료 주목

추운 날씨에 더 고통스러운 척추관협착증 환자, 비수술 '이것'치료 주목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척추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찬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아 허리와 다리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진 질환으로, 신경 압박으로 인해 통증과 저림 증상을 유발한다.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며, 이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척추와 주변 조직에 여러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척추를 안정화하는 역할의 인대나 후관절이 두꺼워진다. 또 주변에 골극이 형성되고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는 좁아지게 된다.   협착증은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저리고 무거운 느낌을 유발한다.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다리 근력 저하가 생기기도 한다. 통증은 장시간 걸을 때 심해지며 앉아 있을 때 일시적으로 줄어 보행 시 걷고 서는 것을 반복하기도 한다. 또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좁아졌던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지면서 통증이 줄어들어 일상생활 중 허리를 굽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태에 따라 초기에는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협착증이 발병된 지 이미 오래되었거나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추간공 확장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추간공 확장술은 부분마취 후 특수 키트를 통해 불필요하게 두꺼워진 내․외측 인대를 정밀하게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인대 절제를 통해 좁아진 공간을 넓혀 신경과 혈관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는 동시에 확보된 공간을 통해 염증 유발 물질을 추간공 밖으로 배출한다. 부분마취 후 시행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협착증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서울 광혜병원 박 경우 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옆구리 쪽으로 키트를 삽입하기 때문에 병변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시술이 시행된다. 이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국소수면마취로 진행되는 추간공확장술은 수술이 아닌 비수술 치료로 고령의 환자들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여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경과에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과 같이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쉬워 척추 건강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고 척추 건강을 유지하려면, 먼저 따뜻한 체온 유지가 필수적이다.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면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고 집안에서도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척추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성적인 소화불량, 방치 말고 담적병 치료해야....

만성적인 소화불량, 방치 말고 담적병 치료해야....

 직장인 B씨(63세,남)는 3년째 지속되는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엔 60대가 되며 흔히들 “나이 탓”이라 하는 컨디션 저하 정도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는데, 소화불량이 1년이 넘게 지속되자 병원에 방문했었다. 처음 방문한 내과에선 신경성 위염을 진단받고 소화제를 처방받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소화에 좋다는 음식들을 찾아 먹어봤음에도 증상이 낫질 않고 3년간 지속되고 있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B씨처럼 소화제를 먹어도 낫지않고, 신경성 등의 원인이 모호한 진단을 받은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화불량이 지속됨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엔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담적병은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맵고 짠 음식 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위장이 원활한 소화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위장 외벽에 음식 노폐물이 쌓이고, 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패해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을 유발한다. 이 담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이고 굳어 위장을 경직시키고, 소화불량을 유발하게 된다.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담적병으로 소화불량이 발생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담적병을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는 위장 내부가 아닌 외벽에 쌓이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X선 촬영 등의 일반적인 검진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따라서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EAV 검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담독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혈관, 림프 등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고 쌓여 두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한다.”라고 말했다.   EAV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와 동판을 활용한 검사로, 담독소의 정도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검사를 통해 각 장기의 기능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검사 수치에 따라 장기 기능의 이상 유무까지 확인해볼 수 있다.   담독소는 소화제 등의 일반적인 약물로는 치료가 어렵다. 이는 위장의 굳은 상태는 물론 쌓인 담독소까지 제거하는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적병을 진단 받았다면,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담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발효한약요법, 소적치료 등의 담적치료법이 사용된다.발효한약요법은 담독소 제거를 위해 특수개발한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한약을 처방하는 방법으로 각 환자의 증상과 담독소의 정도에 따라 맞춤처방을 통해 진행된다. 소적치료의 경우 강한 해독성분을 가진 약재를 피부에 도포한 뒤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며 약재를 빠르게 흡수시키고 담독소를 녹여내 배출시키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처방법과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노년기 척추통증 원인은 '이것' 비수술 치료로 해결 가능

노년기 척추통증 원인은 '이것' 비수술 치료로 해결 가능

전업주부 이 모 씨(63세)는 나이가 들면서 이유도 모르게 이곳저곳 아픈 곳이 많아졌다. 허리 통증 역시 몇 년 전부터 빈번하게 나타났지만 안정을 취하면 금세 호전되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다. 하지만 최근 더 심해진 허리 통증과 엉덩이로 쥐어짜는 것 같은 아픔에 병원을 찾았다가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된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리로 뻗치는 통증으로 허리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질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 모두 허리와 다리 통증을 유발한다는 공통된 증상을 갖고 있지만 그 원인과 양상이 다르다.   먼저 척추관협착증은 서서히 발생하는 다리 저림과 당기는 통증이 특징적인 반면, 디스크는 다리보다는 허리 통증이 두드러진다. 통증 부위 또한 협착증은 주로 양쪽 다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고, 디스크는 주로 한쪽 다리에서 통증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협착증은 허리를 세우거나 걷는 동안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 디스크는 허리를 숙이거나 비트는 동작에서 통증이 증가하는 차이가 있다.   전 연령대에서 폭넓게 나타나는 허리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60대 이상의 노년층에게 빈번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노화에 따라 척추를 이루는 구조물에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먼저 척추뼈가 거칠어지고 주변 인대나 후관절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을 상대적으로 좁아지게 만든다.   척추관협착증은 상태에 따라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치료에 호전이 없다면, 추간공확장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옆구리 쪽으로 가느다란 특수 기구를 삽입해 미세하게 얽혀있는 인대를 절제하여 좁아진 공간을 확장하는 시술이다. 신경가지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고,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 유발 물질을 확장된 추간공을 통해 배출하기 때문에 재발 우려 또한 줄어든다. 추간공확장술은 핵심 손상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통증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전신마취 없이 부분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 환자나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는 15분 내외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며, 협착증 환자 외에도 다리가 저린 좌골신경통 환자나 허리디스크, 만성 허리 통증 환자의 경우에도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모든 치료는 환자에 따라 기간이나 경과에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받은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광혜병원 박 경우 원장은 “허리 통증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걸로 단순하게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화되기 쉽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노년기에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통증이 있다면, 참지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젊다고 방치하면 극심한 요통 유발하는 '이 질환'은?

젊다고 방치하면 극심한 요통 유발하는 '이 질환'은?

직장인 A씨(여, 36세)는 몇 개월간 반복된 야근으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일이 많아졌다. 어느 날부터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을 느꼈지만,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휴식을 취했는데도 증상은 점점 심해져만 갔다. 결국 병원을 찾은 A씨는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과도한 압력을 받아 밖으로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이 디스크 탈출의 주된 원인이다. 초기에는 다리 저림이나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방치하면 질환이 만성화되어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가 경미한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이미 만성화되었거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추간공확장술이나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추간공확장술은 디스크가 원래 위치로 흡수될 수 있게 돕는 치료다. 3~4mm의 최소 절개를 통해 특수 키트를 삽입한 후, 신경을 압박하는 두꺼워진 인대 등을 제거한다. 협착이 제거된 후에는 신경 주변의 염증 인자를 개선하는 염증 치료제를 뿌려 마무리한다. 추간공확장술을 시행하면 신경과 혈관의 압박이 해소되어 허리는 물론 하체 통증 완화와 혈류 개선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부분 마취 후 최소 절개로 진행되는 시술로, 치료 시간이 짧고 근 손실이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나 고령 환자 등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단, 환자에 따라 시술 방법과 효과는 다를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등의 생활 습관은 디스크에 과도한 힘을 가해 디스크 탈출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피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도 허리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계속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진짜 원인은?

계속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진짜 원인은?

바쁜 현대인은 속쓰림을 만성질환처럼 앓는 경우가 많다. 업무 스트레스는 물론 직장에서의 빠른 식사 습관으로 인한 속쓰림이 대부분인데, 만약 타는 듯한 명치 통증과 구취가 동반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역류성 식도염은 빠르게 먹는 습관, 심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위산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위산이 식도방향으로 역류하면, 강한 산성이 식도를 자극하게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위산억제제, 위벽 보호제 등 약물 처방과 식습관 개선 등의 비교적 가벼운 처방만으로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낫질 않거나, 이미 만성화된 상태에서 두통 등의 기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음식물이 위장에 쌓여 부패하며 발생한다. 이때 부패한 음식물은 담독소라는 병리물질을 유발하게 된다. 이 독소는 위장 외벽에서 쌓이기 시작하며, 병이 진행됨에 따라 혈액과 림프 등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이런 독소가 식도와 위장에 쌓이게 되면 식도에서 역류를 막아주는 근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쉽게 역류가 발생한다. 또한 위장이 경직되어 위장 내부 압력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잦은 역류가 발생하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담독소는 일반적인 내시경이나 MRI 등의 검사법으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이는 담독소가 위장 내부가 아닌 외벽에서 발생한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담독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서양의학의 이론과 한의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개발한 EAV검사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EAV는 미세한 전류를 통해 담독소의 위치는 물론 쌓여있는 정도 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는 이유는 증상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독소를 녹이고 배출시켜 담적병을 치료해야 만성화된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할 수 있다. 담독소 제거를 위해서는 한약, 약침요법 등이 사용된다. 한약은 특수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뒤 환자의 체질에 맞게 처방되는 발효한약을 사용하며, 이를 통해 위장관 내부에 열을 발생시켜 담독소를 녹이고 체외로 배출시킨다. 이와 함께 약침요법은 한약 엑기스를 혈자리에 직접 주입하여, 기혈의 순환을 도울 뿐만 아니라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치료법은 개인에 따라 그 효능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60대 탈장 환자 의외로 많아....방치하면 합병증 불러온다

60대 탈장 환자 의외로 많아....방치하면 합병증 불러온다

탈장은 말 그대로 장이 복벽을 통해 배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를 말한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환자의 40% 이상이 60대에 해당한다. 이유는 노화로 인해 약해진 복벽이 복부 압력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60대 이후에 발생한 노인 탈장의 경우 탈장 증상을 별도의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 위험이 높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탈장은 외관상 혹이 난 것처럼 볼록 튀어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 있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하는 등의 복부에 압력이 들어가는 특정 자세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돌출된 것은 눕거나 손으로 밀어 넣으면 제자리로 들어가 흔적이 사라진다. 더불어 초기에 뻐근한 통증이 동반되지만 대부분은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자세에서만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 탈장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 관절염 등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탈장으로 인한 불편감을 다른 건강 문제와 연관 지어 생각하기 쉽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노인 탈장 환자들이 제때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증상을 방치한다. 문제는 탈장을 방치할 경우 장폐색이나 장 괴사와 같은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   탈장은 대개 환자의 증상과 진찰을 통해 검사가 이루어진다. 탈장 부위를 촉진하여 덩어리나 돌출된 부위를 확인하며, 증상이 모호한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가 시행된다. 영상 검사를 통해 장기의 탈출 정도와 복벽의 손상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과 같은 보존 치료로는 약해진 복벽을 보강하거나 돌출된 장기를 원래대로 교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수술이라고 하면 수술 자체와 회복 과정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복강경 탈장 교정술이 노인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으로 권장된다.   복강경 탈장 교정술은 탈장된 장기를 복원하고 복벽 안쪽에 인공막을 이용해 복벽을 보강하는 수술 방법이다. 5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가느다란 복강경 기기를 삽입해 탈장을 치료한다. 일측성뿐 아니라 반대쪽에 발생한 양측 탈장까지 확인 가능해 추가적인 절개 없이 한 번에 수술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상처 부위가 작아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통증도 적어 수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탈장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특히 고령층이라면 신체 활동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복압이 상승되지 않도록 체중을 적절히 관리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만성 변비가 있다면 이를 적극 치료해 복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탈장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도움말 : 서울 양병원 대장항문센터 정승규 원장

잦은 체기의 원인이 담적병이라고?

잦은 체기의 원인이 담적병이라고?

직장인 B씨(51세, 남)는 최근 원인모를 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B씨는 4년 전 뚜렷한 원인 없이 심한 체기를 앓게 된 이후로 조금 신경쓰이는 일이 생기거나 빠르게 식사를 한 뒤에는 어김없이 체기가 발생했다. 소화제를 먹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 한의원을 찾았고, 담적병을 진단받았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이로인해 위장 내부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쌓이게 된다. 남은 음식물은 위장 내부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패하는데, 이는 각종 증상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유발하게 된다. 담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이고 단단하게 굳어 위장을 경직시키고, 이로 인해 소화불량, 잦은 체기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은 “담적병은 소화불량, 잦은체기 등의 소화기 증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담독소는 혈관과 림프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적병을 장기간 방치한다면 머리, 어깨, 심장, 간 등에 담독소가 쌓이며 두통과 어깨 결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협심증, 동맥경화, 공황장애 등의 중증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담적병은 내시경, CT 촬영 등의 검진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이는 위장 외벽에 쌓이는 담독소의 특수성 때문이다. 따라서 담적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선 EAV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EAV검사는 서양의학의 생물학적 이론과 한의학의 경락 이론을 접목시킨 검사로, 체내에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 위장 외벽의 상태와 함께 체내에 퍼져있는 담독소의 위치나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담적병을 진단받았다면 담적치료를 통해 담독소를 제거해야 증상 완화와 함께 담적병을 치료할 수 있다. 소화제 등의 일반적인 약물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담독소를 제거하기 어려워 금방 증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담적치료는 발효한약요법, 소적치료 등이 있다. 발효한약요법은 특수 미생물로 발효한 한약을 통해 위장관 내부에 열을 발생시켜 담독소를 녹여내는 치료법이다. 이에 더해 소적치료는 강한 해독성분의 한약재를 복부에 도포한 뒤 미세한 열과 진동으로 마사지하는 치료법으로, 깊숙한 곳에 쌓인 담독소까지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별로 치료의 효능이 상이할 수 있기에 치료 전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배변 시 출혈 및 통증, 치료 두렵다고 미루지 마세요

배변 시 출혈 및 통증, 치료 두렵다고 미루지 마세요

흔히 항문에 생기는 질환들을 치질이라고 한다. 이는 항문에 생기는 암을 제외한 양성 질환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것으로, 크게 치핵, 치루, 치열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이중에서도 치핵은 전체 치질의 약 70%정도를 차지한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치핵은 항문 안의 혈관조직을 포함하는 점막 및 점막하조직이 주변 항문관과의 지지력이 약화돼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항문 밖으로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덩어리가 밀려 내려온다.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항문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태도가 주요 원인이다. 특히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것,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 방바닥에 앉아 있는 것 등은 항문 혈관 안에 피가 고여 이를 확장시킨다. 또 술의 성분인 알코올도 혈관을 늘어나게 할 수 있으므로 과음 또한 치핵의 원인이 된다.   치핵은 항문 안의 치상선을 경계로 치상선 상부의 내치핵, 하부의 외치핵 그리고 이 부분이 혼재된 혼합치핵으로 구분 가능하며 내치핵은 다시 1~4기로 나뉜다. 초기에는 가끔 출혈이 발생하고 배변 중 치핵이 살짝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관리를 잘하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치핵이 심하게 돌출되고 출혈이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3~4기가 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그대로 두면 밖으로 나온 치핵이 점차 두꺼워지다 출혈이 생기고 감염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양병원 양형규 원장은 “치질 수술은 아프다는 속설 탓에 수술을 꺼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치핵 조직을 모두 잘라내 항문피부가 손상되는 수술방법 때문이다. 최근에는 치핵조직을 최소한으로 절제하고 항문피부를 보존하는 수술방법인 ‘거상 치질수술’로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을 줄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수술은 항문 조직의 피부를 얇게 절개한 뒤, 그 안에 부풀어있는 항문 조직의 일부를 제거한 후, 남은 조직을 항문 위쪽으로 올려 고정하여 진행한다. 과거 수술에 비해 까다롭지만, 절제 범위가 줄어들어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항문 조직의 탄성이 보존되어 후유증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단, 환자의 항문 상태와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 시간 및 회복 기간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치핵을 비롯한 항문질환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쪼그리거나 책상다리하고 바닥에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과음은 항문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자제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5분~10분 정도 좌욕을 통해 항문 주위의 청결은 물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교차 커지면서 심해지는 허리통증, 이 질환 의심해야

일교차 커지면서 심해지는 허리통증, 이 질환 의심해야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척추 질환을 앓아왔던 환자들은 환절기 동안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은 환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 척추관 주변을 둘러싼 황색 인대나 후관절이 노화로 인해 변성하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된다. 이외에도 반복적인 나쁜 자세나 무리한 움직임, 과체중 등도 척추에 무리를 주어 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척추관 내 공간이 더욱 줄어들어 기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며 다리가 저리거나 약해지는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특히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다리로 뻗어가는 방사통은 발바닥까지 퍼져 타는 듯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남의 다리처럼 느껴지는 감각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통증으로 인해 5분 이상 걷기 힘든 보행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와 같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도 상당 부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척추관 사이가 많이 좁아져 있는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적용해 볼 수 있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추간공 확장술이 있다.   추간공 확장술은 옆구리에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협착의 원인이 되는 황색 인대를 제거해 신경 통로를 넓히는 시술이다. 협착을 해소하여 신경의 유착을 풀어준 다음, 넓혀진 통로를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물질을 배출한다. 유착된 신경이 박리되면서 신경 통증이 줄어들고 혈류 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자율신경계 개선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비수술, 비절개로 진행되는 추간공 확장술은 약 15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며 부분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수술이 힘든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환자들도 적용할 수 있다. 단, 치료 효과는 협착의 정도와 환자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서울 광혜병원 척추통증센터 박 경우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통증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척추 통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평소 오래 앉아 있다면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시행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허리와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